장애청소년 문화체육활동 위한 공익신탁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S 3세인 이상현 태인 대표가 장애청소년 문화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태인은 이 대표가 지난 26일 하나은행을 통해 이같은 목적의 공익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탁금액은 매년 2000만원씩 5년간 장애청소년의 문화체육활동 지원에 쓰이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행한다.
이상현 대표(사진 왼쪽)와 이재철 하나은행 Club1 센터장. <사진=태인> |
이 대표는 “공익신탁이라는 좋은 제도를 통해 의미 있는 곳에 투명하게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를 통해 장애청소년 가정의 문화체육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익신탁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장애청소년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외받지 않고 경기장을 찾아 마음껏 응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진, 장애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밝혔다.
이 대표는 LS그룹 창업주인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외손자로 한양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대학시절부터 아동후원을 시작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가정 제1호 가입, 부동산 임대수입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건물 등록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석사 과정을 마친 2급 사회복지사로서 대기업가문 자녀로서는 독특한 행보를 펼쳐나가는 중이다.
현재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체육위원회, 서울시생활체육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체육계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공익신탁은 기부를 하려는 사람이 기부재산을 일정한 개인이나 기관에 맡겨 관리하게 하면서 그 원금과 수익을 기부자가 지정하는 공익적 용도로 사용하게 하는 제도다.
운영·회계를 법무부가 관리·감독하고 공익신탁의 주요 현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하므로 기부자 및 일반인들이 쉽게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투명성이 보장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