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하늬 기자] 세계프로복싱 8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전설 파퀴아오 필리핀 상원의원이 서울 글로벌 대사가 됐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오전 11시 55분 서울시청을 첫 방문한 파퀴아오 상원의원을 만나 '서울 글로벌 대사'로 위촉했다.
‘서울 글로벌 대사’는 분야별 전문성과 영향력 있는 해외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친서울 글로벌 네트워크로, 서울시에 대한 정책 자문과 해외도시와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파퀴아오 필리핀 상원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뉴시스] |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문화‧예술 분야의 세계적 거장인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 마린스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에 이어 두번째 서울 글로벌 대사가 됐다.
서울시는 파퀴아오 상원의원이 서울 글로벌 대사로서 서울과 필리핀 도시 간 우호교류 강화에 앞장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어린시절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복싱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맨주먹으로 이겨낸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저를 포함한 많은 서울시민들의 마음 속에 영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파퀴아오 상원의원이 서울 글로벌 대사로서 서울시와 필리핀 간 교류・협력 강화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