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후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행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통과시킨 공화당 세제개혁안에 서명했다.
세제개혁안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블룸버그> |
이에 따라 그가 내세웠던 핵심 대선 공략 가운데 한 가지가 연내 결실을 이룬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법인세 인하 효과가 기대되는 기업들의 보너스 및 투자 확대 발표에 커다란 만족감을 내비쳤다.
2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의회 통과 후 전달된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1개월간에 걸친 공화당의 막판 힘겨루기가 마침내 최종적으로 일단락 된 셈이다.
공화당의 세제개혁안 승리는 내년 중간 선거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워싱턴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단기 예산안에도 서명해 내년 1월19일까지 기존의 예산을 연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자정 일부 정부 폐쇄 상황을 모면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T&T와 웰스 파고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직원 보너스 및 최저 임금 인상에 대해 반색했다.
그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대대적인 헤제개혁안이 예상치 않았던 새로운 ‘사랑’의 근원을 이끌어냈다”며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베풀고 있고, 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로 트윗을 마무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개혁안과 단기 예산안에 서명한 후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로 향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