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넷마블게임즈, 12월 공매도 1위...'테라M'탓?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절기 게임주 최성수기 불구 '테라M' 기대 못미쳐
유저들, 과금체계·게임성 불만...경쟁사 맞설 대작 안보여
"매출 41% 차지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2M' 출시하면 타격"

[뉴스핌=김지완 기자] 넷마블게임즈 공매도가 12월 들어 급증하고 있다. 이달 출시한 '테라M'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 크다는 반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9일 기준 2129억원의 공매도가 발생했는데 이는 넷마블 전체 거래대금의 16.76%에 해당된다. 공매도 2위인 LG디스플레이의 공매도 물량(1415억원)과 격차도 상당하다. 특히 공매도 상위 20위권내에서 순수 게임주는 넷마블게임즈 하나만 포함돼 눈길을 끈다.

테라M 광고 영상 중 일부<자료=넷마블게임즈>

게임업계는 통상적으로 동절기가 최성수기다. 때문에 넷마블게임즈의 최근 공매도는 이례적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처럼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수록 외부활동이 잦아들며 게임접속이 크게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라며 "게임사들도 겨울방학·졸업·수능 등 일정을 고려해 신작을 쏟아내 실적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20일 현재 게임 매출 순위<자료=구글플레이>

최근 넷마블게임즈에 공매도가 집중된 이유는 무엇보다 지난달 28일 출시된 신작게임 '테라M'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란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테라M은 출시 당시 1위에서 20일 현재 매출 순위 3위까지 밀려났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테라M은 1년전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에 비해 게임성이 떨어진다"고 평했다. 그는 "유저들은 이미 리지니2 레볼루션에서 100만원을 질러도 별다른 혜택도 없던 과금체계에 질려있었다"며 "'테라M'에선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과금체계는 물론 '게임성'마저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넷마블게임즈 측은 테라M 출시를 석달여 앞둔 지난 9월 쇼케이스를 열고 "테라M은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실시간 콘텐츠 등 리니지2 레볼루션과는 다른 방향에서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건 테라M 이후 1~2월 출시 예정작이 없다는 점. 넥슨 관계자는 "경쟁사인 넥슨·엔씨소프트·카카오·펄어비스 등은 1~2월 100억원 이상의 대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면서 "넷마블게임즈는 '테라M'에 모든 걸 쏟아 부으면서 내년 출시 일정이 구체화 된 게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대작이라고 하면 100억원 이상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게임을 일컫는다"며 "이런 대작에는 게임 밸런스 기획자, 시나리오 기획자 등 파트별로 100명씩 투입된다. 반면 중소작은 개발비와 투입인원이 대작과 비교할 수 없다. 대작과 중소작의 갭이 큰데 넷마블게임즈는 여기에 맞설 대작이 없거나 타 제작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박세진 넷마블게임즈 이사는 "요즘 게임시장 트랜드는 속도전이 아니라 퀄리티가 중요하다"며 "좋은 게임을 만들어 장기간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게 중요하다. 향후 게임 출시일정이 미확정된 것이 맞지만 내년 출시 예정인 이카루스M, 블레이드소울모바일 등은 충분히 유저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넷마블게임즈의 매출을 지탱해오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향후 입지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이나 인기가 엔씨의 리니지M 때문에 많이 떨어져 '테라M'으로 다시 잡으려했지만 실패했다"면서 "엎친데 덮쳐 엔씨의 리니지2M 출시 초읽기로 '리니지' 시장을 놓고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 '리지니2 레볼루션'의 이용자 이탈이 예상된다"이라고 전해왔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리니지'에 대한 사용료를 엔씨소프트에게 지불하고 개발했다. 결과적으로 '리니지'라는 게임명, 캐릭터, 장르 등은 유사하지만 엔씨에서 출시한 리니지시리즈와는 구조적으로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 것이다. 

대형 게임사 한 관계자는 "넷마블 매출의 9할 이상이 모바일에서 발생되는데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고전 브랜드 게임들이 내년에는 더 재밌고 화려하게 나올 것"이라며 "이미 많이 언급된 리니지2M 외에도 검은사막M, 듀랑고 등에 맞서 넷마블의 게임들이 얼마나 매출 유지가 가능할 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711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1705억원)의 41.7%다.

12월 코스피 시장 공매도 상위 종목<자료=코스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