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뉴프라이드 "대마 접목 바이오 美 자회사 설립"

기사입력 : 2017년12월19일 08:41

최종수정 : 2017년12월19일 08:41

[뉴스핌=김양섭 기자] 뉴프라이드는 현재 운영 중인 미국 현지 사업장에서 재배된 대마초 상품의 △추출 △약용 성분 연구 △제품개발 등 본격적인 제약 바이오 사업을 전개를 목적으로 자회사 엔피팜(NP Pharm,LLC)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엔피팜 설립에 자본금 300만 달러(한화 약 32억7천만 원)를 투입하고, 연내 추가로 총 1천만 달러(약 108억9천만 원)에 이르는 연구개발 비용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엔피팜은 향후 미국 유수의 뇌 질환 병원 및 연구기관과 함께 치매, 간질에 관한 신약 개발을 1차 목표로 하게 된다. 뉴프라이드는 엔피팜의 향후 신약 연구개발에 있어 한계적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캐나다의 의료용 및 기호용 대마초 라이선스 확보도 동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마초는 오래 전부터 의학적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미개척 분야로 손꼽혀왔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국가에서 현재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은 워싱턴DC를 포함한 29개 주가 이를 허가하고 있다. 이 외 독일 및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을 포함한 19개국이 최근 의료용 대마초의 합법화를 시작했다. 특히, 미국에선 녹내장, 안구 건조증, 파킨슨 병, 간질, 다발성 경화증 등의 치료와 암 또는 에이즈 환자의 식욕 및 통증 개선을 목적으로 다양한 신약 연구개발이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글로벌 의학계에서도 의료용 대마초 연구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투자는 지속돼 왔다.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 따르면, 대마초의 주요 성분 THC(Tetrahydrocannabinol,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와 CBD(Canabidiol, 카나비디올)는 인체의 간, 신장, 폐, 뇌 및 신경계 등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해 통증이나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반응을 잠재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근육 염증이나 경련, 마비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암 연구센터(Laboratory of Cancer Biology)의 데이비드 메이리박사(Dr. David Meiri) 연구팀은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 대마초의 일부 성분이 암 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정상 세포에게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낮은 용량 주입만으로 향후 암 치료의 주력 약물이 될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당초 뉴프라이드가 대마초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역시 북미 지역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대마초 합법화 신드롬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개척 분야에 머물러 있는 대마초 약용 성분을 활용한 제약 바이오 산업의 가능성을 확신했기 때문"이라며 "머지않아 전 세계가 대마초의 실질적인 효능에 대해 주목하는 터닝포인트가 마련될 것이며, 뉴프라이드는 이를 대비해 의료용 대마초 성분을 활용한 제약 바이오 연구에 선도적 지위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