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가 일본 자회사를 일본 증시에 상장하는 등 해외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 15일 일본 자회사인 '하나투어 재팬'이 일본 증시에 상장했다"며 "공모자금을 활용해 사업확대를 본격화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투어 재팬은 인바운드 여행, 버스, 사후면세점, 호텔, 렌터카, 시설 운영 등 관광업 전반에 걸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일본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4% 늘어난 202억원 수준이다.
그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 정책 등으로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라며 "시장 성장과 입지강화로 수익 호전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하나투어 전체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아 각각 12%, 6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성장세 지속으로 본업 매출과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면세점은 영업장 면적 축소 등을 통해 적자부담을 크게 낮출 것"이라며 "일본 사업의 성과 확대는 연결 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