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고급형 여행상품. 아웃도어, 산후조리원'', 사드이후 중국시장 이렇게 공략

기사입력 : 2017년12월18일 17:08

최종수정 : 2017년12월18일 17:08

상품 고급화로 시장 활로 개척 나서야

[뉴스핌=이동현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으로 한중 관계 회복의 전기가 마련된 가운데,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한류 상품’들도 고급화되면서 ‘新한류 열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매체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는 지난 14일 개최된 한중 경제ㆍ무역 파트너십 행사에 중국 현지 기업 500여개사가 참여, 중국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중국 바이어 및 유통업체들이 전통 인기품목인 소비재는 물론 한국의 드론, 3D 프린팅 등 첨단 제품 분야에서도 활발한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 재점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중관계 회복 이후 ‘한류 상품’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의 웨톈국제여행사(悅天國際旅行社)는 사드 갈등 봉합 이후에도 단체비자 발급이 쉽지 않자, 방향을 틀어 개인비자를 활용한 고급형 자유 여행 상품을 시장에 출시해 중국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웨톈국제여행사의 방치룽(房起榮) 대표는 “매달 평균 5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 자유여행 상품을 선택한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형 일정에 따른 고급형 한국 자유 여행상품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동안 웨톈국제여행사는 한국 여행사들과 협력, 단체비자 기반의 저가 여행 상품을 한국 여행의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왔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의류 브랜드들도 중국 소비 고급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국내 간판아웃도어 의류업체 ‘블랙야크’는 주력제품 가격대를 1900~2300위안대에서 2800위안대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고급화된 취향에 따라 의류 소재를 고급화하고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중국 매체는 국내 의류브랜드들이 중국의 고급화된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R&D 역량을 강화하며 현지화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들어 한국식 산후조리원이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다<사진=바이두(百度)>

아울러 중국에서 '한 자녀 정책' 폐기 이후 ‘2차 베이비 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프리미엄 서비스를 내세운 한국식 산후 조리원도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산후조리원 기업 YK 동그라미가 중국에 호텔식 산후 조리원을 선보이며 중국 산모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이 산후 조리원 내부에는 스파,야외수영장, 마사지 시설,물리 치료실,피트니스 센터 등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설비로 중국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재 YK 동그라미는 심천을 비롯해 중국 내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의 완야그룹(萬亞集團)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한국식 산후 조리원의 사업 잠재력에 주목, 약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도에서도 복합 프리미엄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가 중국 고객을 겨냥한 차별화된 시설을 선보이며 ‘유커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9월 말 일부 시설이 오픈한 프리미엄 리조트인 신화월드는 주요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한류를 테마로 한 ‘YG타운’을 조성했다. YG 타운은 한류스타 지드래곤이 설계에 참여, DJ 파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록 볼링장, 야외 소극장, 각종 트렌디숍 등이 들어섰다.

중국상무부 연구원(商务部研究院)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차별화된 고급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다"며  "한국 기업들도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평창 올림픽 개최로 인한 한중 양국간 교류도 활성화 되고 있다. 지난 12월 초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가 차기 2022년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허베이성을 방문,대규모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강원도는 이 행사를 통해 현재 시행 중인 '중국 관광객 15일 무비자제도'를 중점적으로 알리며 중국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가 허베이성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행사에 참석,유커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