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정부가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을 구체화한다.
18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관광진흥 기본계획’과 ‘평창 관광올림픽 추진 계획’, ‘국가관광전략회의운영지침’ 등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국가관광 전략회의는 관광은 한 개의 부서가 아닌 모든 부서의 협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적을 두고 기재부, 외교부, 법무부, 행안부, 문체부 등 13개 부처에서 참여했다. 특히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그 중요성을 인식해 국무총리 주재 관광관련 범부처 회의체를 신설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광 진흥 기본 계획인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이라는 모토로 사람 중심의 질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해 국민, 지역 주민, 방한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키우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생애 주기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테마를 확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혜택이 포함된 관광교통패스를 도입하는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또 중국인 관광객 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홍콩 등의 여행객에 대한 새로운 시장 관리를 시작하고 출입국 편의를 제고할 계획을 밝혔다. 크루즈나 의료 관광 등 고부가가가치의 관광 확대는 물론 현재 20개인 관광벤처를 40개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가적인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인 여행객 중 20만원 이상의 평창 올림픽 티켓을 구매하면 복수비자를 발행 해주는 등 외국인관광객의 출입국, 교통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한류, 축제, 전통공연과 연계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체험할 거리가 있는 올림픽으로 대한민국의 관광 매력을 높일 계획을 밝혔다.
전략회의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사진=김유정 기자> |
전략회의에 앞서 진행된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이 참여한 기자간담회에서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 산업의 발달의 세계적인 대세인 공유숙박업도 도입하는 방향으로 정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도입시기나 방법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관광객 편의를 위해 현 규정을 바탕으로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국가관광전략회의 6개월에 한번씩 이뤄지며 이번에는 론칭회의로 5개년 계획을 먼저 세우고 추후 회의에는 하나씩 세부적인 것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