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GS리테일, '식재료+레시피' 간편요리세트 시장 도전장

기사입력 : 2017년12월17일 14:57

최종수정 : 2017년12월18일 09:01

간편 요리 세트(밀키트) 배송 서비스 론칭
심플리 쿡으로 4세대 식문화 이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GS리테일이 간편요리세트(밀키트) 시장에 도전한다. 간편요리세트란 식재료가 조리할 수 있는 상태로 되어 있어 레시피만 보고 바로 요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GS리테일은 밀키트 배송 서비스 ‘심플리쿡(Simply Cook)’을 론칭하고 오는 22일부터 GS프레쉬와 해먹남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심플리 쿡은 요리에 필요한 육류, 야채, 소스, 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칼질도 필요 없이 바로 조리 할 수 있는 상태로 정량만큼 포장해 상세한 레시피와 함께 제공하는 밀 솔루션 서비스다.

고객은 레시피에 맞게 준비된 식재료를 그대로 조리하기만 하면 된다.

기존에 HMR(가정간편식)이나 반조리 상품인 RTC와는 명확한 차별화를 위해, 육수나 소스를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적당하게 다듬어 신선한 상태로 포장해서 제공한다.

심플리 쿡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레시피카드와 함께 판매 채널의 웹과 모바일을 통해 조리 동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갈비찜, 스키야키, 월남쌈, 파스타 등 14종의 밀키트를 선보인 후, 향후 메뉴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격은 2~3인분 기준 평균 2만4000원이다. 전날 밤 10시까지 주문 완료된 건에 대해서 다음 날까지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이 완료된다.

새벽배송이 가능한 서울 지역에서는 전날 오전 10시까지 주문을 완료할 경우, 다음 날 새벽 원하는 곳 문 앞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외출 등으로 집에서 상품을 수령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가까운 GS25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옴니채널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GS리테일 심플리 쿡>

GS리테일이 밀키트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새로운 식문화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자신이 손수 요리한 음식을 가족과 함께 먹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행복한 식사 시간을 꿈꾸지만, 맞벌이 가구의 증가 속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다듬고 요리까지 하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 등 비용이 너무 큰 상황이다.

비용 대비 음식 맛을 보장할 수 없는데다 식재료가 남을 수도 있다는 걱정에 주부들이 요리를 꺼리는 상황이 많다.

김경환 GS리테일 디지털전략부문장은“밀키트는 단순히 편리함만을 추구한 먹거리가 아닌, 직접 맛있는 요리를 해서 가족과 함께 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은 고객의 바람을 녹여낸 밀솔루션 서비스로 향후 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모든 준비를 대신함으로써 고객의 리스크를 없애고 요리하는 즐거움만 제공하는 이번 심플리 쿡을 론칭했다.

GS리테일은 도시락을 제조해 왔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초기에는 자회사인 후레쉬서브에서 밀키트 생산을 진행하고, 향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 3 생산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저녁이 있는 삶,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를 원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심플리 쿡과 같은 밀 솔루션 서비스가 향후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GS리테일은 밀키트 시장 개척이 4차 식문화 혁명을 이루어 내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에서 밥을 지어 먹던 1세대 식문화, 외식이 시작된 2세대 식문화, 도시락, HMR, RTC 등 간편조리로 대표되는 3세대 식문화에 이어 배송된 밀키트로 요리를 해서 함께 즐기는 4세대 식문화가 도래할 것이란 관측이다.

양호승 GS리테일 밀키트팀장은 “이번 밀키트 시장 진출은 GS리테일이 추진하고 있는 밀솔루션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며 "그동안 수퍼마켓, 편의점 등 항상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어온 혁신기업으로, 이번 밀키트 역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키트 산업은 미국에서 온라인 공룡 아마존이 진출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아마존은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도록 모든 식재료를 바로 조리 가능한 상태로 포장한 밀키트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는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본격적인 밀키트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밀키트 시장은 현재 미국에서 지난해 기준 1조7000억원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