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포체티노(사진 왼쪽)과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일전을 벌인다. <사진= 토트넘> |
[뉴스핌=김용석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또다시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12월1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른다.
이미 맨시티는 스완지시티를 상대를 15연승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써냈다. 과르디올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시절 16연승,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때에는 19연승을 작성했다. 또한 아구에로가 100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 홈에서 133경기에 출전, 99골을 기록했다.
반면 토트넘은 9월 이후 원정 경기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4차례의 원정에서 승점1점(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번 경기에 손흥민이 출전, 골을 기록하면 개인 최다 5경기 연속골을 작성하게 된다. 그는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전, 7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전, 14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트전에서 4경기 연속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이 5경기 연속골을 달성하면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도 휠씬 높아진다. 손흥민은 시즌 9호골이자, 올 프리미어리그 6호골에 도전한다.
포체티노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2009년 각각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감독으로 만난 적이 있다. 두 팀 모두 바르셀로나에 연고를 둔 라이벌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과르디올라와 11차례 만나 2승5패4무를 기록하고 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전 공식 인터뷰서 “무조건 이긴다는 각오다. 맨시티를 상대로 하는 게임은 항상 흥미로운 도전이다. 기꺼이 즐기겠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강이자 유럽을 통틀어서도 강팀중 한팀이다. 당연히 최고 감독과 최고의 팀끼리 만나는 것은 항상 즐거운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토트넘이 리그 몇위인지는 상관없다. 토트넘은 항상 최고의 경기를 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근간이 바로 토트넘이다. 토트넘의 경기를 보는 것은 항상 즐겁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맨시티는 승점 49로 2위 맨유(승점 38)에 11점차 앞선 프리미어리그 1위이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골득실에 앞선 리그 4위(승점 31)이다.
맨시티 주장 뱅상 콤파니는 회복했으나 투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전 토트넘 라이트백 카일 워커와 윙어 사네가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휴식을 취해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비수 존 스톤즈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가 출장정지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는 2월까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미드필더 완야마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미드필더 델리 알리는 주중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전 에 몸을 푸는 정도만 활약했기에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하지만 지난번 ‘카일 워커의 욕 사건’으로 여러 구설에 시달린 델리 알리를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된다.
손흥민의 동료 벨기엘 출신 토트넘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는 말 그대로 보물을 찾아 큰 화제에 올랐다.
뎀벨레는 자신의 고향인 벨기에 안트워프에 호텔을 매입,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 전 고고학자에게 건물의 심층 조사와 안전진단을 요청했다. 왜냐하면 이 건물은 이미 700년이 돼 많이 낡았기 때문이었다.
이 고고학자는 건물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지하 와인저장고를 발견했다. 이 저장고에는 18세기 도자기, 식기 등의 보물과 금화가 가득했다. 뎀벨레는 여동생과 이 호텔을 공동소유하고 실제적인 경영은 여동생이 맡기로 한 터였다.
여동생인 아시타는 AFP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건물이 얼마나 유서 깊은 지 그대로 말해주는 특별한 사건이다. 폐쇄된 와인 저장고에서 보물을 찾았다. 건물 도면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었다”며 행복해했다. 발견된 보물중 일부는 호텔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 나머지는 벨기에의 박물관으로 보내진다. 이 보물의 가치는 100만파운드(약 15억원) 수준이라고 영국 데일리 미러는 추정했다.
이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 팀 벨랑은 “뎀벨레 가족이 지하실에 수영장과 스파를 짓고 싶어 했다. 그래서 안전진단을 하던중 발견했다. 왜 보물이 거기에 있었는 지는 알수 없다. 하지만 이 건물이 과거에 고급 호텔이었던 같다”고 밝혔다.
뎀벨레는 보물 발견이라는 횡재를 해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 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