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예고 없이 서버 점검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서버점검은 빗썸이 신규 가상화폐 이오스(EOS)를 상장한 직후 벌어진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빗썸은 13일 오후 서버불안정 팝업이 뜬 이후 갑작스럽게 서버점검 공지를 띄웠다. 현재 빗썸은 PC는 물론 모바일로도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가상화폐 거래는 장마감 없이 24시간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소가 서비스를 예고없이 중단 할 경우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빗썸의 서버점검 공지. |
이번 서버점검은 신규 가상화폐 이오스를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의 트래픽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빗썸의 서버점검은 이오스의 시가가 급락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안은 커져가는 상황이다.
현재 빗썸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서버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점검 상황에 따라 지연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공지만 짧게 표출하고 있다.
이번 빗썸의 서버 마비는 지난달 12일에 이은 두 번째다. 빗썸은 지난달 12일 비트코인캐시가 급락하던 상황에 서버가 마비된 바 있다. 당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빗썸에 대한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도 해다.
이후 빗썸은 서버를 증설했다고 밝혔지만 또 다시 서버가 마비되면서 무색하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재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가상화폐에 대한 불법 거래 및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