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차, 印尼 상용차 합작사 설립…“연 2000대 판매”

기사입력 : 2017년12월12일 11:06

최종수정 : 2017년12월12일 11:06

연 2천대 생산규모…동남아까지 수출 범위 확대

[뉴스핌=전민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상용차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2일 서울 여의도 소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인도네시아 알타그라하그룹(이하 AG그룹)과 자카르타에 상용차 전문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신설 합작법인은 생산과 판매, 사후관리서비스 등 모든 과정을 맡는다. AG그룹은 지난 1973년에 설립한 인도네시아 10위권 대기업으로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상용차 판매 일부도 맡아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탄탄한 판매망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가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상용차.<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와 AG그룹은 반제품 조립생산 방식의 위탁 생산으로 투자비와 리스크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위탁 공장 내 합작법인 전용 생산 설비를 갖춰 품질과 납기 등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또, 엔진과 주요 부품들은 한국 공장에서 생산,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조립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한국 기업들의 수출 물량도 동시에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AG그룹의 합작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차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2000대 규모로 현지 특성에 맞게 제품을 투입한다. 초기에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대형트럭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뉴마이티를 생산 판매하고, 차후 현지에 적압한 신차를 점차 확대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차량은 아세안자유무역협약(AFTA)에 따라 무관세로 역내 수출이 가능하다. 현재 동남아 국가들은 한국산 완성차에 대해 최소 30%에서 최대 80%까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달 9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이후 급물살 탄 사업이다”며 “양국 경제 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