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계부터 합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방안'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창업자들이 임대료 부담없이 이용 가능한 1300석 규모의 스마트워크 센터가 이르면 2022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판교 2밸리에 문을 연다.
정부는 1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판교 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판교 2밸리는 전체 13만평 규모로 2022년까지 모든 공간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방안은 정부의 핵심과제인 혁신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혁신성장 정책들을 실제공간인 판교 2밸리에 구현해 혁신·창업 선도거점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기업지원허브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
우선 정부는 창업자들이 입대료 부담없이 혁신에 열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가 1200개사 규모의 창업자용 공간을 2022년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또한 선도 벤처기업이 연면적의 30%를 200개 사에 무상임대공간으로 제공하는 '벤처타운'도 조성된다.
더불어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아이디어만 갖고 판교 2밸리에 방문하면 기술·금융컨설팅·해외진출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일괄 지원하는 최적의 혁신환경이 구축된다.
공공과 민간이 제공하는 1인 창업자용 오픈카페와 1300석 규모의 스마트워크센터도 2021~2022년에 걸쳐 문을 연다. 혁신타운에 입주한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혁신카페'에는 '멘토링부스'를 설치해 현직자가 직접 예비창업자들을 멘토링해준다.
2022년 준공 예정인 벤처타운에서는 선배기업이 후배기업에게 멘토링·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 노하우도 전수한다. 선도 벤처기업들이 투자유치·장비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직접 설립해 운영한다. 혁신타운 입주 선배기업들도 사내벤처 및 관련 중소·벤처기업 공동사업화, 공동 해외진출을 지원하도록 유도한다.
이 곳에서는 경기도·입주센터·LH 등 공공주도로 창업자와 민·관 전문가가 최신 기술트렌드, 제도현황을 공유하는 '오픈 아카데'도 운영된다.
판교 2밸리에는 일·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근로문화' 조성을 위해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이 집적된 I-Square도 조성된다.
또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머물 수 있는 교통·주거여건 마련을 위해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하차 후, 판교 2밸리 내 개별시설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 환승정류장도 구축된다.
청년 근로자들이 직장 근처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임대 주택과 외부 방문자용 단기체류 시설도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