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토종 래쉬가드 '배럴', 내년 화장품·해외 진출 시동

기사입력 : 2017년12월11일 12:04

최종수정 : 2017년12월11일 12:04

1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136억원 공모
40억 해외 진출 투자..신사업·R&D도 강화

[뉴스핌=이에라 기자] 토종 래쉬가드로 유명한 '배럴(BARREL)'이 신사업과 해외진출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컨셉에 맞춘 색조 화장품으로 2030 젊은 여성들을 공략하는 한편,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럴은 내년 4~5월 중 스포츠와 여행을 컨셉으로 하는 화장품을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물놀이를 즐기는데 필수 제품인 자외선 차단제와 물이나 땀에 잘 지워지지 않는 색조 화장품 등을 준비중이다.

래쉬가드 같은 워터스포츠 의류를 주력으로 하는 만큼 출시하는 화장품도 이 컨셉에 맞춰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배럴은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현지에서 유통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 서핑족이나 유럽 관광객들이 동남아 휴가를 즐기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동남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온라인 유통채널만 진출해 있지만, 오프라인 플래그쉽 매장을 오픈하거나 서핑 체험센터 운영을 검토 중이다.

배럴은 국내에서 서핑특구인 강원도 양양과 제주에 서핑 체험장 '서프스쿨'을 운영하며 서핑문화를 전파하는 마케팅에도 공을 들여왔다.

배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동남아 국가에서도 서프 스쿨 같은 곳을 할만한 곳이 있는지 시장 조사한 상태"라며 "이미 동남아에서는 온라인몰에는 입점이 되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럴은 내달 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으로, 공모자금 136억원은 매장 확대(50억원), 해외시장 진출(40억원), 연구개발(10억원), 화장품(6억원) 등에 쓸 예정이다.   

배럴은 2014년 5월 런칭한 브랜드다. 지난 2010년 엑스엑스엘로 시작한 뒤, 올해 3월 상호명도 배럴로 변경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0억원으로, 2014년(36억원) 대비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303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실적을 이미 뛰어 넘었다.

이 같은 급성장의 배경은 래쉬가드 시장의 성장이다. 래쉬가드는 과거 서핑이나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 입는 것이란 인식이 컸지만, 이제는 수상 스포츠와 휴가지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패션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국내 서핑인구가 늘어난데다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이 증가한 것도 래쉬가드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트렌드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물놀이 패션 중 래쉬가드의 구매 비중은 2014년 25%에서 2015년 50%로 두배 늘었다.

배럴의 3분기 전체 매출 중 워터스포츠 관련 제품 비중은 95%에 달한다.

래쉬가드를 판매하는 업체가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2015년 기준 국내 래쉬가드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 정도이며, 배럴을 비롯해 150~200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바탕으로 공모자금을 조달해 해외 진출과 신사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아닌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효율화 하는 전략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배럴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