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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유통산업 혁신' 기여로 산업부 장관표창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10:27

최종수정 : 2017년12월07일 10:27

'전자가격표시기'로 유통산업 효율성 제고 기여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이노텍이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은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제22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부문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 ESL)를 통해 유통산업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19개 수상 기업·기관·개인 중 전자업체는 LG이노텍이 유일하다.

서울의 한 슈퍼마켓 상품 진열대에 종이 가격표 대신 전자가격표시기(ESL)를 설치한 모습. <사진=LG이노텍>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이용해 진열 상품의 판매가와 할인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종이 가격표를 대체해 수천개 상품의 정보를 무선으로 변경할 수 있다.

유통업체는 ESL을 설치해 종이 가격표 교체 비용과 시간을 아끼고 진열대 가격 표시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표시된 금액을 믿고 결제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3년간 국내 120여 개 유통 매장에 ESL을 공급했다. 설치 매장 중 50곳을 조사한 결과 연간 1000~2000만원의 가격표 교체 비용을 절감했다. 하루에 2시간 이상 소요하던 가격표 교체 시간과 작업자 실수로 인한 가격 오류가 사라졌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이번 수상을 통해 유통업체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ESL의 효용성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며 "매장과 제품의 특성에 최적화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유통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유통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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