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홍준표 "보수우파 건강한 대통합 위해 모든 것 걸겠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05일 13:23

최종수정 : 2017년12월05일 13:23

관훈클럽토론회 "문재인정부 7개월, 난폭·보복운전에 역주행"

[뉴스핌=이윤애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한국당이 보수혁신과 보수대통합, 신보수재건의 중심이 돼야한다"며 "그래야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보수우파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제게 주어진 마지막 역사적 책무다.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할 한국당과 보수우파 진영의 현실은 참으로 부끄럽다"면서 "보수우파가 과오를 처절하게 반성하고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지 않고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과감한 인적혁신과 정책혁신의 토대 위에 건강한 보수우파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취임 7개월을 맞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대북정책과 경제정책, 인사문제, 적폐청산 등 사안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7개월을 돌아보면 솔직히 나라의 앞날이 걱정스럽다"며 "초보 정권의 난폭운전, 보복운전, 역주행에 다름없다"고 혹평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북한 김정은의 핵미사일이 턱밑까지 들이닥쳤는데 정부는 철 지난 반미사상과 친중·친북 노선으로 왕따외교를 자초하고 있다"면서 "북핵 로드맵 하나 없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기업이 혁신의 주역이 돼야 일자리도 만들어진다"며 "기업을 옥죄면서 강성 귀족노조만 챙기고, 세금과 최저임금까지 급격하게 올려선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생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던 청와대 일자리 상황판은 어디로 갔느냐"고 반문했다.

홍 대표는 여야 간 예산안 협상 쟁점들도 하나하나 꼽으면서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 보전, 아동수당, 건강보험 등 현 정부가 추진중인 포퓰리즘 정책의 대부분은 일단 시작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것들"이라며 "대한민국 번영의 토대를 무너뜨리고 20년, 30년 넘게 국민들을 고통의 늪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당 의원들을 향한 검찰수사에 대해선 "적폐청산을 위한 시스템 개혁은 손도 대지 않으면서, 검찰과 사법부를 좌파코드로 장악해 먼지털기식 정치보복과 완장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국가정보원을 개혁하겠다면서 손발을 다 잘라서 간첩도 못 잡는 불구 기관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위'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위태로운 이 정부의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