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상원에서 대규모 세금 감면을 골자로하는 세제개혁안이 2일(현지시간) 통과됐다.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자정이 지난 직후 표결을 실시해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세제개혁안을 통과시켰다.
개혁안에는 법인세율 인하 등을 통해 향후 10년간 1조4000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법인세율은 35%에서 20%로 낮아진다. 다국적 기업 관련 세제도 개편된다. 개인소득세도 일시적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내 입법화' 목표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다만, 상원의 개혁안이 개인소득세 과세 구간과 세금공제 등에서 하원안과 다른 만큼 양원은 다음주부터 개혁안 입법화를 위한 조율 작업을 벌여야 한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