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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본, 韓기업 투자 '물밑작업'..."FI보다는 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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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중심 조인트벤처, 유증, CB 투자 등으로 진입"
"반도체·2차전지 등 하이테크 투자 수요 높아"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9일 오전 10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최주은 김지완 기자] '사드 해빙기'를 맞아 중국 자본의 국내기업 투자를 위해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한달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게 M&A(인수 합병)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철저하게 전략적투자자(SI) 중심의 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사드 이슈 전 우후죽순 진행됐던 중국 투자유치 분위기에서 바뀌었다.

29일 대형로펌 중국팀 변호사 A씨는 "사드 사태 이후 지지부진하던 딜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중 정상회담 이후 딜을 진행하기에 앞서 태핑(tapping, 수요조사)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투자자금의 성격에 대해 그는 "국내 업체들은 중국 사업 네트워크를 원하고, 중국 자본들은 중국보다 우수한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지분을 보유해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단순한 재무적투자자(FI)보다는 전략적투자자(SI) 성격의 자금이 많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청한 증권사 한 M&A담당자도 "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단계까진 아니지만 최근 물밑 작업이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증권업계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궈광창 회장이 이끄는 푸싱그룹은 지난달 말부터 국내 일부 증권사들과 국내기업 인수 또는 투자를 위한 자문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규엽 대성자산운용 대표는 "중국 푸싱그룹은 2014년 한국 AIG에 투자할 당시 농협보다 더 높은 금액을 써냈지만, 고용안정성 등의 이유로 인수에 실패했다"며 "이후 사드 악재가 나오면서 한국내 투자활동이 중단됐다가 최근 한국투자를 재개했으며 약 5000억원 규모로 바이오/게임 업종에 대한 투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중국 금감원 베이징대표처 대표로 재직할 당시 푸싱그룹과 AIG 딜을 직접 연결시킨 바 있다.

중국기업들의 투자형태는 대체로 조인트벤처(JV)설립, 유상증자, 전환사채(CB)투자 등이다.

대기업중에선 최근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농기계업체와 조인트벤처(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농기계업체 로볼(LOVOL, 雷沃)과 50대 50 지분으로 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내년 초 중국에 ‘LOVOL두산’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소형 디젤엔진인 ‘G2엔진’을 현지화해 LOVOL 농기계에 우선 공급한다. LOVOL는 중국 산동성에 위치, 건설기계, 농기계 등 생산, 2015년 기준 연간 12만대의 농기계 판매중인 업계 1위 업체다.

이에 대해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요처 확대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사업부 외형 성장 및 제품믹스 변화에 의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인 영어교육 콘텐츠업체 이퓨쳐는 최근 중국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이퓨쳐는 이달 초 중국의 온라인 교육기업 ‘17 Zuoye’에 전자책(e-book)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기현 이퓨쳐 부사장은 "한달전과 분위기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그동안 홀드된 딜이 재개되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어 "중국 대형업체에서 조인트벤처(JV) 요청이 들어온 상태인데, 구체적인 조건 등을 조율중"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업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역시 중국 JV 설립을 통해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엔터 대표는 지난 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내 조인트벤처 설립은 이미 샹라오시에 법인 설립이 완료됐고 지분투자 등 파트너사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상장기업 투자 사례도 눈에 띈다. 중국 현지 매체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 팍스테크놀로지(PAX TECHNOLOGY)가 최근 국내 사무용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인 광우정보통신 주식 80%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도 한국기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상장 중국기업인 정밀코팅필름업체 GRT는 지난 23일 국내 기계장비 전문업체인 프로템(PROTEM)과 해당 업체에 지분투자를 위한 포괄적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RT 관계자는 "상장 전부터 한국 내 다수의 기업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타진해왔으며 이번 프로템과 MOU 체결을 통해 한-중간 비즈니스 협력 모델 구축을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중국 자본의 투자 방향이 최근 '하이테크'쪽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자본의 투자 업종 트렌드 변화에 대해 A 변호사는 "사드 사태 전에는 엔터나 게임, 콘텐츠 투자에 중국 자본들의 관심도가 높았지만 최근엔 반도체 장비·소재, 디스플레이, 2차전지, 화학 등의 업종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최주은 김지완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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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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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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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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