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우리은행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3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과 마포구 상암동 전산센터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0일에는 경기 안성시 우리은행 연수원 등에 수사관 여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연수원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성 면접 등의 전형이 진행된 장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은행장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15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초 의혹은 지난달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다. 정무위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채용비리 문건을 입수했다”고 폭로,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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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