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커져

기사입력 : 2017년11월27일 16:15

최종수정 : 2017년11월27일 16:15

재건축·새 아파트 매입 수요 늘어..매물은 부족

[뉴스핌=김지유 기자]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재건축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또 강남권과 흑석동을 비롯한 지역의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27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8.2대책 이후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동안 0.26% 상승했다.

특히 재건축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24일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격은 1주일 동안 0.54%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8.2대책 발표 이후 하락했다가 지난 9월 중순부터 줄곧 상승하고 있다.

이같이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진 이유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매물 부족'현상 때문이다.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에 접어들었지만 호재가 있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반면 호재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매가격을 낮추는 매도자는 드물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1주일 동안 낮게는 4000만원에서 높게는 8000만원까지 매매가격 호가가 올랐다. 전용면적 76㎡는 8000만원 오른 16억9000만원, 전용면적 81㎡는 4000만원 오른 17억2500만원에 매매가격 호가가 형성됐다.

아시아선수촌은 전용면적 139㎡가 최고 1억원 오른 21억50000만원, 전용면적 99㎡는 5000만원 오른 17억2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내년 재건축 기간을 채워 사업 추진이 가능한 목동신시가지 일대도 상승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2단지는 전용면적 65㎡와 전용면적 138㎡가 각각 5000만원 오른 8억7500만원, 17억원에 매매가격 호가가 형성됐다.

조합원 지위가 양도가 금지됐지만 매매가격 호가가 오른 단지도 있다.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개포동 주공1단지는 예외적으로 거래가 가능한 매물(2003년 이전 취득 소유)이 부족해 매매가격 호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27일 개포 주공1단지 전용면적 47㎡는 4000만원 오른 15억2500만원, 전용면적 35㎡는 7500만원 상승한 11억9000만원에 매매가격 호가가 형성됐다.

문재인 정부의 6.19 부동산 발표 이후 주춤했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값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 치솟는 서울의 집값을 이기지 못한 수요자들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25일 서울 잠실동의 아파트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심리적인 영향을 받은 실수요자들이 주택 매입에 나서며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

여기에 내년 1월 신DTI 도입을 앞둔 것도 주택 매입을 서두르게 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7일 일반아파트 단지는 0.21% 상승했다. 지난 8.2대책 발표 이후 낮게는 0.10% 밑에서 높게는 0.20%대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 입주한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전용면적 114㎡는 5000만원 오른 10억5000만원, 지난 2012년 입주한 흑석한강센트레빌2차 전용면적 59㎡는 5000만원 오른 7억1500만원에 매매가격 호가가 형성됐다.

지난 2010년 입주한 서초구 반포리체는 전용면적 84㎡가 5000만원 오른 11억7500만원, 지난 2009년 입주한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전용면적 84㎡가 최고 7500만원 오른 19억5000만원에 매매가격 호가가 형성됐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연말을 앞두고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많았고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문의도 많았다"며 "재건축 아파트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고,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매매가격이 상승한 매물이 거래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