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컴백 ‘넥센 히어로즈와 연봉 15억에 도장’... “MLB 2년 후회는 없다”. <사진= 이형석 기자> |
박병호 컴백 ‘넥센 히어로즈와 연봉 15억에 도장’... “MLB 2년 후회는 없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병호가 넥센 히어로즈와 연봉 1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프로야구 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미네소타와 박병호 간의 잔여 계약 해지가 최종 합의됐다. 이에 따라 KBO리그로 복귀하게 된 박병호와 연봉 15억원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했다”고 11월27일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는 2015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년동안 미네소타 소속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빅리그를 밟지 못하고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었다.
KBO행을 결정한 박병호는 미네소타 측에 2019시즌까지 보장된 계약 내용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미네소타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복귀가 이뤄졌다.
박병호는 “2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에서부터 지금 KBO리그로 복귀하기까지 구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지난 2년은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다. 좋은 경험을 했고, 개인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이제 고향 팀으로 돌아온 만큼 팬 여러분께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또한 내년시즌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62경기에 출전, 215타수 41안타 12홈런 28득점 24타점 타율 1할9푼1리의 성적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통산 868경기에 출전해 2,748타수 773안타 210홈런 535득점 604타점 타율 0.281를 작성했다. 또한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데 이어 2014시즌과 2015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50홈런 이상을 터트려 KBO리그 최고의 홈런타자로 활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