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외교부 당국자 "한·중 간 사드 인식차 있는 것은 분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중외교장관 회담 "중 내부서 '과도한 사드 양보' 인식 있는 듯"

[뉴스핌=노민호 기자] 한·중 간 '사드 10.31 협의' 이후에도 사드를 둘러싼 양국 간 인식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당국자 입을 통해 확인됐다.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제공=외교부>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제기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재발 논란에 대해 "한·중 당국 간에 인식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 차이는) 우리도 인식한다"고 24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했던 이 당국자는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입장은 입장, 현실은 현실'이라는 말을 하지 않느냐"며 "문재인 대통령도 사드 문제가 완전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상기한 뒤 "(외교장관회담 때) 우리는 우리 인식을 분명히 이야기했고, 중국은 중국 측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사드 문제의 최종 목표에 대해 중국은 분명한 입장(철수)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우리 기본입장, 즉 사드는 제3국을 향한 것이 아니며 북핵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 우리의 주권적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0.31 사드 합의문 발표 이후에도 중국이 계속 사드 문제를 제기하는 배경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도 '중국이 너무 양보했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면서 "어느 순간 전면적으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보이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북핵 위협이 해결되지 않는 한 사드 철회는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에에는 "우리는 '사드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것'이라고 계속 말해왔다"면서 "먼 장래의 일일지 모르지만 논리적 귀결로는 그 위협이 없어진다면 그 문제에 대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드 철수가 최종목표라는 것이 중국 주장이라면 우리 입장은 북핵 위협이 해소되지 않는 한 사드 철수는 없다는 의미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다"고 답했다.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중 군사 당국 간 소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데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10월 31일 한중 협의결과 문서를 보면 양측은 군사 당국 간에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돼 있는데, 그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한 뒤 내달 중순 열릴 한·중 정상회담 전에 군사 당국간 대화가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방부가 답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내달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가 의제에 오를지에 대해선 "외교장관회담에서 마이크로하게(세세하게) 특정 의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전한 뒤` "계속 조율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12월 이뤄질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가 의제가 안 될 것을 기대하고, 그때는 양국 관계를 더욱 힘차게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가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현재 점쳐지고 있으며, 양국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