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 100일 시한보다 앞당겨 완공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산업용 배터리를 예정일보다 앞당겨 완공했다.
일론 머스크 <사진=블룸버그통신> |
23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호주에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인 ‘테슬라 파워팩’ 설치를 마무리 해 혼스데일 풍력발전소와 연결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약속한 100일 프로젝트 시한인 12월1일보다 앞당겨 완공한 것이다. 머스크 CEO는 배터리 설치를 약속하면서 100일 내 마무리하지 못하면 비용을 테슬라가 감당할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록적인 시간 안에 배터리 완공을 마치기 위해 테슬라 직원과 남호주 당국이 수고해 주셨다”며 자축했다.
남호주 정부는 수 일 내로 배터리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혼스데일 풍력발전소는 프랑스 재생에너지업체 네오엥(Neoen)이 운영한다.
제이 웨더힐 남호주 주총리는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가 우리의 중요한 에너지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남호주가 배터리 저장으로 재생에너지 부문에 있어 선두 지역이 될 것이란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