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후쿠오카‧앙코르와트 등 짧은 비행시간으로 힐링 여행지 적격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경북 포항에서 발생된 강도 5.4의 지진 때문에 일주일 연기된 수능이 드디어 끝났다. 일주일 연기된 수능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수험생과 학부모가 힐링하는 방법에는 여행만큼 좋은 것이 없을 터. 하지만 비행시간도 짧고 의미 있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진정한 힐링으로 다가올 것이다.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이 힐링여행 떠나기 좋은 해외여행지 3곳을 추천한다.
세부에서 다양한 워터 액티비티를 즐기자 <사진=김유정 기자> |
◆ 세부
추운 수능날 시험 보느라 고생한 수험생은 물론 함께 마음 고생한 수험생의 부모님까지 수능의 고단함을 풀려면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것이 제격이다. 비행시간도 짧고 운항하는 비행편도 많은 세부는필리핀에 위치해 보다 저렴한 물가로 가족여행을 떠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다녀올 수 있다. 세부는 수영은 물론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다양한 워터 액티비티로 스트레스를 날리기 좋다. 특히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앤 스파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수영장을 구비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리조트 안에서만 있어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즐기다 올 수 있다.
유후인 온천에 몸을 담그고 그간의 피곤함을 날려버리자 <사진=김유정 기자> |
◆ 후쿠오카
일본 여행하면 떠오르는 도쿄나 오사카보다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덜 북적이면서 일본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일본 여행을 떠나고 싶은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적격인 지역이다. 일본에서도 매년 합격이나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참배객이 많이 모이는 곳인 다자이후 덴만구가 위치해 있기 때문. 일본 헤이안 시대 문인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眞)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고 있어 합격 성취를 위해 한번 들러 봐도 좋다. 또 근교에 벳푸나 유후인 등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 위치해 있어 그동안 고단했던 몸과 마음을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힐링을 즐기기에 알맞다.
앙코르와트의 웅장함에 매료돼 색다른 힐링을 얻게 될 것이다. <사진=김유정 기자> |
◆ 앙코르와트
시쳇말로 수능을 잘 본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할 정도로 오랫동안 공부한 만큼 기대감이 큰 만큼 만족스러운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경우로 실망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많다. 그럴 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로 떠나자. 12세기에 건축돼 오랜 세월을 견디며 아직도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는 앙코르와트를 보게 된다면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주 긴 여정의 인생을 놓고 보면 수능은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보다 저렴한 물가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과 기념품 쇼핑, 마사지 등이 속상함을 더욱 달래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