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항 강진 현장] 포항공항은 '정상'…"비행기 타는 엄마들 늘어"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19:06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9:06

김포-포항 오가는 항공편 정상운항
대한항공 "항공기 이착륙 문제 없어"

포항에서 김포로 향하려는 승객들이 16일 포항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유수진 기자>

[포항=뉴스핌 유수진 기자] 16일 오후 4시30분. 포항공항 1층에 위치한 대한항공 수속 카운터에는 김포행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해당 시간대에 발권을 진행하는 항공편이 1편인 탓에 길게 줄을 늘어서진 않았지만, 항공사 직원들이 쉴 새 없이 수속 진행을 도와야 할 정도로 승객이 몰렸다.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에도 하늘 길은 여전히 열려있었다. 이날 오후 5시25분 포항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KE1534편은 정해진 시간에 계획대로 이륙했다. 한 탑승객은 "지진이 크게 나서 걱정했는데 무사히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20여명이 탑승해 김포로 향했다.

포항공항에서는 김포를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기가 매일 오전, 오후 각 1편씩 뜬다. 비즈니스와 이코노미를 합쳐 148석인 B737-300이다. 대한항공은 강진 발생 당일인 15일에도 예정된 스케줄대로 항공편을 운항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진 직후인 15일 오후 "포항공항에 문제가 없어 정상운항한다"고 밝혔다.

포항공항은 강진 발생 당시 직원과 승객들은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유리창이 깨지진 않았지만 심하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다만 활주로 등에는 문제가 없어 대피 해제 후 정상운영됐다.

공항 안 카페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평소 손님이 많지 않은데 어제와 오늘 유독 공항에 사람이 많았다"며 "지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이 비행기를 많이 탔다"고 말했다.

향후 여진이 계속될 경우 항공편 운항 여부는 포항공항의 결정에 따르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포항공항의 판단에 따라 항공기 이착륙 여부가 결정된다"며 "현재로는 고객들은 믿고 타도 걱정 없을 것"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포항 지역 여진이 이어진 16일에도 항공편을 예정대로 운항했다. <사진=유수진 기자>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