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포항 5.4 지진] ‘경주지진’ 이어 역대 두번째...숫자로 보는 한반도 지진史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6:49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8:25

2007~2016년 규모 3.0 이상 지진 年평균 11.5회
‘강력지진’ 규모 5.0 이상...78년 관측來 9회 발생

[뉴스핌=김범준 기자]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며 건물 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지진공포'가 다시 일고 있다.

15일 오후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지역에서 건물 벽과 담장이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독자 제보]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736회 발생했다. 그 중 규모 3.0 이상(실내에 있는 일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은 115회로, 연 평균 11.5회 수준이다.

특히 규모 5.0 이상 '강한 지진'은 2014년 1회, 지난해 3회 등 지난 10년 간 총 4회 일어났다. 규모 5.0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물체가 흔들리며, 창문이나 그릇 등이 깨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km 지역(북위 35.76도, 동경 129.19도)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 있다. 당시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불안감이 조성됐다.

지난 2016년 9월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내린 모습. [블룸버그통신]

오늘 포항에서의 규모 5.4 지진은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역대 두번째 규모다. '우리나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는 충격을 준지 약 1년 2개월 만에 또 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지진으로 서울과 인천, 부산 해운대 등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지진 발생 이후 현재(오후 4시30분 기준)까지 총 7차례에 걸쳐 규모 2.4~3.6의 여진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오늘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히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으니 안전에 주의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