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400만 돌파가 낙관적인 영화 '토르:라그나로크'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토르:라그나로크'가 주말 400만 돌파를 예약했다. DC코믹스 신작 '저스티스 리그'는 다음 주 개봉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 속에 예매율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라그나로크'는 9일까지 전국 381만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토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토르:라그나로크'는 예매율 역시 21.2%로 1위여서 주말 400만 돌파가 기대된다.
전국적 신드롬을 일으킨 '범죄도시'는 기세가 다소 빠졌지만 700만 고지를 향해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일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역시 입소문 덕에 40만 관객을 눈앞에 뒀다. '범죄도시' 주연배우 마동석의 색다른 코믹영화 '부라더'는 주말 100만 돌파가 유력하다.
박스오피스 차트에 들어온 신작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혜수의 파격 변신을 담은 '미옥'과 생일에 무한 죽음을 맞는 여대생의 이야기 '해피 데스데이'가 나란히 개봉했다. 김혜수와 이선균이 출연한 '미옥'은 범죄조직을 탄탄한 기업으로 키운 언더보스가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해피 데스데이'는 하필 생일에 타임루프에 빠져 죽음을 반복하는 여대생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캠퍼스멜로와 호러가 절묘하게 뒤섞인 전개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5일 개봉하는 DC코믹스 신작 '저스티스 리그'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
DC코믹스 신작 '저스티스 리그'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관심을 얻고 있다. 전작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실패를 딛고 DC코믹스가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지 기대가 집중된다. 기존 DC 히어로무비에 등장한 배트맨, 원더우먼을 비롯해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가 가세해 또 다른 이야기를 펼친다.
한편 가을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잔잔한 영화도 눈에 띈다. 고두심과 김성균이 열연한 '채비'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남기고 떠나야 하는 절절한 모정을 그렸다. 이미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소화한 연기파 고두심과 천의 얼굴을 가진 김성균의 조합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