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IPO] ‘도깨비’ 만든 스튜디오드래곤 “국내 1등 굳히고 글로벌 제작사 간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15:47

최종수정 : 2017년11월09일 15:47

[뉴스핌=최주은 기자] “오는 2020년 드라마 시장 점유율을 40%로 끌어올려 국내 1위 입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스튜디오로 도약하겠습니다.”

9일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에서 연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우리는 일반 드라마 제작사와 달리 이익률이 60%에 이른다”며 “매년 30% 이상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적재산권(IP)을 다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선 방송사와 비슷하고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작사와 비슷한 독특한 구조”라며 “몇년이 지나도 IP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구조”라고 덧붙였다.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사진=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미생과 도깨비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5월 씨제이이앤엠(CJ E&M)의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독립해 만든 회사다. 드라마 제작·편성, 드라마 판권 및 VOD를 국내외 유통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이 회사는 앞서 ‘미생’ ‘푸른바다의 전설’ ‘도깨비’ ‘비밀의 숲’ 등의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또 ‘38사기동대 ’보이스‘ ’터널‘ ’싸우자귀신아‘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장르물의 트렌드화를 주도했고, 웹툰을 드라마로 잘 녹여 국내 드라마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작가 64명, 연출 35명, 기획 34명 등 총 133명이 스튜디오드래곤과 계약을 맺고 있다. 작가들 중 김은숙, 박지은, 김영현, 박상연 등 4명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전통 미디어, VOD, 오버더톱(OTT) 등에 주로 드라마를 판매중이다. 국내외 판매 라이브러리는 지난 2014년 58편, 지난해 85편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IP를 기반으로 유통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에선 현지 드라마 제작 및 IP 리메이크를 진행한다. 또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아시아 지역에선 우리가 경쟁 우위에 있어 핵심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현지 방송 시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미주시장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안정적인 플레이어와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직접 투자하기보다 공동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현지 플랫폼을 가진 사업자를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시장에 대해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현재 일본, 동남아, 미국 등에 대한 드라마 콘텐츠 수출로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30% 정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긍정적이긴 하지만 예측하긴 쉽지 않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017년 상반기 이미 매출액 137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연간 실적(매출액 1544억원, 영업이익 166억원)과 비교하면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급성장했다. 지난 2014년 4.0% 수준이었던 영업이익률은 2017년 상반기 16.6%로 크게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총 공모주식수는 600만주, 상장 예정 주식수는 2803만7240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0900~3만5000원으로, 공모금액은 약 1854억~2100억원 수준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16~17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