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말대로’ 프로배구 1위 등극... KGC인삼공사는 3연승. <사진= 삼성화재 배구단> |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말대로’ 프로배구 1위 등극... KGC인삼공사는 3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화재가 프로배구 1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11월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승점 12점으로 한국전력(3승3패 승점 11)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대한항공은 3승3패(승점 8점)로 5위에 그쳤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전 “선두 등극을 노려보겠다”며 당찬 자신감을 밝혔다. 여기에 타이스와 박철우 등 주전 공격수 등 삼성화재는 탄탄한 전력으로 감독의 말을 현실화했다. 초반 경기는 박철우가 분위기를 잡아 간데 이어 타이스가 살아나, 승리를 만들었다. 타이스가 양팀 최다 22득점, 박철우와 류윤식이 각각 9득점, 박상하가 8득점 등으로 승리를 도왔다. 반면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는 시즌 최저 득점인 3점에 그쳤다. 정지석이만이 팀내 유일한 두자릿수 득점(12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박철우와 류윤식이 3점씩을 성공시켜 엮은 15-15 상황서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가 살아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타이스의 스파이크 서브에 이은 상대 리시브 실패, 박상하의 속공, 교체 선수 박상하의 속공으로 20-17로 흐름을 바꿨다. 이후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엮은 삼성화재는 황동일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타이스는 6점으로 활약한 반면 가스파리니는 2득점에 그쳤다.
2세트가 승부처였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를 빼고 신영수를 투입했다. 1세트서 정지석이 7득점, 곽승석이 3득점한데 비해 부진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전 세트에 초반 부진, 국내 선수만으로 똘똘 뭉친 대한항공에 블로킹이 연거퍼 막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숨을 돌린후 추격을 시작했다. 20-20으로 동점을 만든 후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 류윤식의 시간차 등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타이스가 2세트 마지막 점수인 9득점째를 올려 내리 세트를 획득했다.
삼성화재는 초반 대한항공의 반격에 밀고 밀리는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10-10에서 타이스의 백어택, 김규민의 블로킹에 이은 속공 등 톱니바퀴처럼 공수가 맞불리며 격차를 벌렸다. 류윤식의 블로킹에 이은 시간차로 21-17을 만든 삼성화재는 정지택의 공격 범실과 박상하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엮은 후 다시 상대 범실로 승리를 장식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인삼공사는 같은 날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알레나의 37득점 등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19-25 25-22 20-25 25-14 15-12)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3승2패(승점 9)로 이날 패한 2위 기업은행(3승2패·승점 9)에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한송이도 17점, 한수지는 블로킹 5개 포함 12점 등으로 맹활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