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부터 카메라까지 호평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아이폰X가 강력한 수요를 앞세우며 애플의 시장 지배력을 확인시킨 가운데 사용자들의 반응 역시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애플이 제품 리뷰를 위해 선정한 IT 업계 전문가 및 전문 매체들은 ‘최고’라는 찬사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폰X <출처=블룸버그> |
일부 기능이나 디자인 상의 불편을 지적한 의견이 없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31일(현지시각) 테크놀로지 프로덕트의 에디터인 토드 헤이젤턴은 미국 투자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아이폰X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999달러 이상 고가의 제품이지만 스크린부터 카메라, 안면인식 기능까지 제값을 한다는 평가다.
그는 특히 아이폰X의 디스플레이가 지금까지 사용해 본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삼성의 갤럭시 S8와 갤럭시 노트8의 디스플레이를 ‘톱’에 뒀지만 아이폰X가 이들을 제쳤다는 것.
주위 조명과 상관 없이 선명한 색상을 제공하는 데다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 다른 사용자 스티븐 레비는 와이어드닷컴의 기고를 통해 ‘바로 이것’이라는 말로 합격점을 제시했다.
아이폰X가 기술력의 향상과 함께 애니모지와 같은 사용자에게 재미를 주는 기능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카메라가 기존의 어떤 스마트포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고 레비는 강조했다. 또 증강현실 기능은 전혀 새로운 IT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화려하다’는 말로 아이폰X에 대한 첫 인상을 표현했다.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제품의 전반적인 디자인이 기존의 아이폰이나 다른 스마트폰과 확실하게 차별화된다는 의견이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주는 특유의 자체 발광에 대해 포브스는 ‘역시 애플’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CNN머니는 아이폰X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몇 가지 불편을 주는 부분을 지적했다. 최신형 아아폰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안면인식 기능이 실행되는 데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 또 쌍둥이의 경우 정확한 인식이 가능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