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동료들이 기억하는 김주혁…"넉넉하고 따뜻한, 주기만 하고 간 형"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10:02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10:02

배우 오대환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주혁을 추억했다. <사진=오대환 인스타그램>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오대환은 자신의 SNS에 고(故) 김주혁의 과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지난 2013년 드라마 ‘구암 허준’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형..... 오늘 형한테 나 너무 미안하네요. 아무것도 아닌 제 생일날 저에게 배 터지도록 사준 초밥은 내게 배만 부르게 해 준 게 아니었어요. 형이랑 함께 갔던 감자탕집도 촬영하면서 먹던 라면도 왜 이렇게 생각이 나는지... 나를 가득 채워주던 형의 격려와 응원, 동료들을 챙기던 배려... 형은 저에게 그런 넉넉하고 참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그런 형님께 보답할 수 있는 밥 한 끼 시간도 안 주고 저에게 주기만 하고 간 형.. 형.. 미안해요... 하늘에선 오로지 형만을 생각하며 편히 쉬어요”라고 애도했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2017)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춘 배우 문성근 역시 SNS로 고인의 죽음을 기렸다. 문성근은 “아~ 김주혁. 무대 인사 다니며 ‘속이 깊구나’ 자주 만나고 싶어졌는데... 애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영화 ‘좋아해줘’(2015)로 인연을 맺은 유아인도 자신의 SNS에 “애도는 우리의 몫;부디 RIP-”라는 글과 함께 벤자민 클레멘타인의 ‘condolence(애도)’ 재킷 사진을 올렸다. RIP는 ‘Rest In Peace’의 약자다.

고 김주혁이 지난 2005년 선보인 영화 '청연' 스틸컷 <사진=코리아픽쳐스>

고 김주혁과 영화 ‘청연’(2015)을 찍었던 한 스태프는 과거 일화를 공개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그는 “2003년 겨울, <청연> 제부도 촬영현장에서 발을 다친 나를 제작실장이 주연배우 쉬라고 잡아놓은 방으로 보냈다. 잠깐 누워 있다가 가야지 했다가 잠이 들었고 잠결에 소리가 나서 깨보니 주연배우가 살며시 나가려다 내가 깨자 ‘미안해 좀 더 자’ 매우 미안해하며 나갔다. 내 기억속의 김주혁 배우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고 김주혁이 2015년 선보인 영화 '뷰티인사이드' 스틸컷 <사진=NEW, 백종열 감독 인스타그램>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함께했던 백종열 감독 역시 SNS에 “아......”라는 글과 고 김주혁의 생전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고인과 함께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1박2일)측도 애도를 표했다. 

‘1박2일’ 제작진은 고 김주혁의 사망 비보 직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영원한 멤버 김주혁 님의 충격적인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마음을 다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유호진PD가 고 김주혁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유호진PD 인스타그램>

특히 ‘1박2일’ 수장 유호진PD는 SNS에 아무런 글 없이 김주혁의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억하기도. 사진 속 김주혁은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어 보는 이들을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27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한 아파트의 정문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