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내년 배당 100%↑...'3년간 29조원'주주환원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09:19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09:27

2018년 배당 9.6조로 올해보다 100%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도 계속 진행..재원 적극 투입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향후 3년간 29조원을 주주환원에 사용한다. 역대 최대규모다.

3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8~2020년 주주환원 확정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골자는 배당을 확대하고 잉여현금흐름 50% 환원 방침을 유지하되 계산시 M&A 금액 차감하지 않는 것이다.

회사측은 주가가 2015년초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 주주환원 정책의 중심을 배당에 두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정책이 유지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인해 총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배당 규모는 지난해 4조원 대비 20% 상향한 4조8000억원이다. 2018년에는 배당 규모를 이보다 100% 확대해 9.6조원으로 늘리고 2019년과 2020년에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 곧,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배당규모는 약 29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유지하면서 배당을 집행한 후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환원할 방침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CFO)은 “삼성전자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다"며 "최근의 호실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5년 10월에도 3개년(2015~2017년)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에 활용한다는 게 골자다.

올해부터는 분기배당도 실시했다. 현금배당은 지난해 3조9992억원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2조8967억원을 결정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배당은 10조원 이상,자사주 매입·소각은 20조원 이상 집행한다.

4회차 자사주 매입은 11월 1일부터 시작해 3개월 내 완료할 예정이다. 매입 및 소각 주식수는 보통주 71만2000주, 우선주 17만8000주다. 올해 3회차까지 매입 소각 규모는 약 7조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에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를 소각했다. 이를 통해 발행주식수는 2015년말 대비 보통주 12.4%, 우선주 20.1% 감소해 주당 가치가 높아졌다.

나머지 자기주식 전량도 소각한다. 보통주 963만443주, 우선주 177만4746주가 대상이다.소각 시점은 내년 중 이사회에서 결의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 호황으로 매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공시한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9.77% 영업이익 179.48% 증가했다.

영업이익 15조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2분기(14조665억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72 %, 영업이익 3.3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4%로 사상 첫 2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저전력∙고용량 D램 제품의 공정 효율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평택 반도체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서버용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한다. 동시에 4세대 64단에 이어 5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10나노 모바일 AP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라인의 생산능력을 높인다. 아울러 화성의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하고, 8나노 공정도 적기에 개발을 완료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