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중 갈등 해빙?] 왕이, 주중대사에 "양국관계 진전"언급…청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교부 "양국 교류·협력 회복 기대"…전문가도 "긍정적 신호"

[뉴스핌=노민호 기자]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삐걱거리는 한·중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급)이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에게 한·중관계과 진전과 복원을 언급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사진=뉴시스>

노 대사와 왕 부장은 29일 베이징(北京) 공인(工人)운동장에서 열린 중국 외교부 주최 국제바자회에서 만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직접 한국 부스를 찾아온 왕 부장은 노 대사에게 "양국 우호에 대한 대사의 생각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노 대사께서 양국관계 우호에 다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가 오신 후로 양국관계가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추후 재회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가 주최하는 국제바자회는 매년 10월 열리며 중국 빈곤지역을 돕기 위한 행사로 각국 외교단과 중국 외교부 고위 인사가 참석한다. 왕 부장은 각국 부스를 돌며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주목할 부분은 왕 부장이 '북한 패싱'을 보였다는 점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 대사관은 그냥 스쳐 지나갔고, 지재룡 북한 대사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왕 부장이 북측 관계자를 나중에 따로 만났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 외교부 "왕이 부장, 다른 곳보다 한국부스에 오래 머물러"

한국 정부는 왕 부장과 노 대사의 만남과 이들이 주고 받은 대화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3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번 만남은 노 대사와 왕 부장 간 첫 만남"이라면서 "특히 왕 부장은 우리 기업 부스를 모두 둘러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양국 간 각급에서 소통이 보다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면서 "또한 양국 간 교류·협력이 조속히 회복돼 우리 국민과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과 노 대사의 만남은 양국 간 사전 조율 없이 이뤄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왕 부장이 각국 부스를 들리는 과정에서 우리 측 부스도 참석한 것"이라면서 "다만 우리 측 부스에는 다른 데보다 더 오랜 시간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왕 부장의 이번 행보를 두고 중국 전문가도 긍정적인 평가를 냈다. 성균관대 중국연구소 양갑용 교수는 기자에게 "최근 주중 대사 관계자가 중국 외교부 고위관료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사드로 인한) 분위기 때문"이라면서 "왕 부장과 노 대사의 만남은 긍정적 신호"라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19차 당대회 폐막 후 짐 하나를 덜은 모습"이라며 지금이 한·중 간 관계 회복의 적기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11일~12일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한·중 정상 간 회담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30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APEC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며 시기를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중 양국 간 물밑 접촉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기도 하다.

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사드 갈등 이후 악화된 양국관계의 복원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전망이다.

중국 시진핑 주석 <사진=바이두>

다만 APEC과 같은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양자회담보다는 시 주석 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당국을 방문해야 의미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양 교수는 "다자회담에서 양국 정상의 만남은 큰 의미는 없다"면서 "진짜 의미가 있으려면 국빈방문 형식 등을 통해 양자회담이 개최돼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문 대통령이 연내 중국을 방문하고 시 주석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