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좋은 개량신약 비중 확대 덕
매출도 15% 증가한 514억.."실적호조 가속"
[뉴스핌=박미리 기자] 유나이티드제약이 자체개발 개량신약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올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4억원으로 1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개량신약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원가 경쟁력이 좋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개량신약 비중은 국내 매출에서 29%(해외 매출 포함 시 23%)로 1년 전보다 5%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10년 클란자CR 출시한 뒤, 현재 총 6종(클란자CR·클라빅신듀오·실로스탄CR·칼로민정·가스티인CR·레보틱스CR)의 개량신약을 판매하고 있다. 개량신약은 가격이 높게 책정돼 제네릭 약보다 마진율이 높다.
특히 개량신약 중 실로스탄CR(항혈전제), 가스티인CR(소화불량치료제) 등 약물이 혈중농도에 도달해 원하는 시간동안 유지되도록 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CR(Controlled-release·방출제어형) 제제가 효자품목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4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29.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69.3% 급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