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화폐 내 비트코인 독주 양상 눈길
[뉴스핌=이영기 기자] 비트코인이 최근 6100달러 위로 가격이 치솟는 등 올해 500%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 잠재력에 대해 일반인들이 과소 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트코인이 다른 가상화폐를 짖누르고 독주하는 양상이라 페이팔 창업자의 이런 주장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개월 간 암호화 화폐 전체 집단 가격의 흐름을 보여주는 블레츨리 이더리움 토큰 인덱스가 16%하락했다. 한 달 새 4000달러 미만에서 6000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 가격 차트와는 반대로 움직였다.
비트코인의 거래가 수월해지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예상 탓이다.
비트코인의 기존 네트워크는 10월 들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래속도를 높이고 거래비용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대감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은 다른 종류의 가상화폐에서 비트코인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이다.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비트코인이 사이버 금에 그친다해도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면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져 올해들어 500%이상 상승하면서 최근 6100달러 이상까지 그 값이 치솟았다. 더구나 최근 비트코인의 독주 양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다른 가상화폐를 제치고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것에 대해, 가상화폐공개(ICO)를 지원하는 회사 엘리먼트그룹의 대표 스탄 미로슈니크는 "모든 사람이 항상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