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 잔지(개발사업후 남은 소규모 토지) 매각을 위한 잠재고객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LH는 수요조사를 마친 후 12월 이들 잔지를 매각할 예정이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LH경기지역본부는 보유하고 있는 잔지 496필지(공급면적 9만3123㎡)에 대해 고객수요를 반영하는 효율적인 매각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잔지는 택지개발을 비롯한 개발사업이 끝난 후 지구계 분할 등의 이유로 조성사업에 직접 사용되지 않은 소규모 토지를 말한다. 여러 사업지구에 산재돼 있어 관리가 어렵고 토지의 가치를 발견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수요조사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잔지 주변 토지 소유자을 중심으로 매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LH 청약센터의 분양정보-공지사항에 게시된 수요조사 양식을 작성해 우편, 팩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토지는 LH 경기본부가 보유중인 경기도 및 서울 소재 잔지로 개별 토지마다 지목 및 면적이 상이해 각 토지별 세부내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LH 관계자는 당부했다. 세부내역은 LH청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수요조사에서 수요가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 후 오는 12월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하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장은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잔지 매각은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잔지의 숨은 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평소 경기지역본부가 보유중인 잔지 구매를 희망했던 잠재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