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에픽하이 "마지막이라고 해도 후회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13:00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08:23

[뉴스핌=이지은 기자] 3년 만의 공백기를 깨고 정규 9집으로 컴백했다. 3년 이라는 시간 동안 에픽하이 멤버들은 모두 유부남이 됐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큰 변화를 맞이한 만큼 앨범에도 조금의 변화가 찾아왔다.

최근 에픽하이가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연애소설’과 더블타이틀곡 ‘빈차’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그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이 그동안 겪고, 느낀 것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3년이 걸렸어요. 작업을 오래 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죠. 저희가 이제 모두 유부남이 됐잖아요(웃음). 그래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가정을 이루기 전에는, 똑같은 24시간이 주어져도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았는데 이제는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가족과 음악, 그 외의 삶은 없었어요.” (타블로)

“2014년에 ‘신발장’ 앨범이 나오고 해외에서 공연도 좀 했는데, 티가 안 나더라고요. 3년 동안 곡 작업만 한 건 아니에요. 나름 바쁘게 지냈다고 지냈는데, 표가 안 난 것 같아요. 에픽하이가 해외에서 의외로 잘 됐는데, 워낙 의외라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 같아요. 하하.” (투컷)

오랜 공백기를 깨고 나온 만큼, 성공적인 컴백을 거뒀다. ‘연애소설’ ‘빈차’는 음원차트 1위를 다투고 있으며, 수록곡 모두 줄세우기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화려한 피처링군단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앨범이 발표되기 전에는 사실 많은 기대를 안 하려고 노력했어요. 너무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니까요. 그래도 1위를 못한다면 마음 아플 것 같긴 했죠(웃음). 앨범이 나오고 생각보다 성적이 너무 좋아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미쓰라진)

“피처링 군단 덕분에 에픽하이 앨범이 더 주목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앨범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너무 감사하죠. 그리고 이 많은 가수들을 투컷이 혼자 섭외했어요. 투컷에게도 고생 많았다고 이 자리를 빌려 얘기해주고 싶네요.” (타블로)

아쉽게도 이번 앨범 속 화려한 피처링 군단과 에픽하이의 무대를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다. 11월에 열리는 콘서트 준비로 한창이기 때문. 타블로는 “팬 들을 위해 춤 연습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앨범 수록곡 ‘본 헤이터(BORN HATER)’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00만 뷰가 넘으면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콘서트에서 춤을 보여드릴 생각이에요. 지금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춤 난이도가 최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 춤을 출까 생각 중이에요. 만약에 제 몸이 못 따라가면 선미 씨의 ‘가시나’도 염두해 두고 있어요. 이것도 안 되면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 홈’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 춤은 자신 있거든요. 하하. 부끄러움은 언제나 관객들의 몫이 될 거예요(웃음).” (타블로)

“콘서트가 총 3회로 진행되는데, 깜짝 게스트 라인업이 정말 대단해요. 조만간 한 명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하지만 다른 한 명은 공개할 수가 없어요. 공개했다가 시공간이 뒤틀릴 수가 있어요. 하하.” (투컷)

이들의 파급력은 가히 대단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미국 빌보드에서는 이들의 앨범을 ‘지난 앨범에 비해 재미는 줄었지만 한국 가요계에서 중요한 팀’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정규 9집은 에픽하이 본인들에게도 의미는 남다르다.

“이번 앨범이 조금 진지해요. 어떻게 보면 점잖은 앨범이라고 여길 수도 있죠. 노래들이 화려하지 않고 담담한 곡들이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그게 지금의 저희 모습이에요. 지금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다 보니 이런 곡들이 나온 것 같아요.” (타블로)

“지난 23일이 저희 데뷔한지 14주년 되는 날이었어요. 활동한 14년 중에 저희 공백기 3년이 정말 큰 조각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 3년 만에 앨범이 나왔다는 것을 알았을 때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꾸준히 활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커요. 그리고 ‘음악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있고요. 그런 저희의 고민들이 가사 곳곳에 녹아 있어요.” (미쓰라진)

“항상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제가 음악을 했던 순간에, 마지막 작품이 성에 안 차는 것은 용납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앨범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이게 마지막 앨범이 된다고 해도, 정말 후회 없을 정도로요. 이런 마음을 가지고 해야 가장 아름답게 ‘에픽하이’라는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투컷)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