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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퇴직 예정자, 기밀정보 전송

기사입력 : 2017년10월23일 16:34

최종수정 : 2017년10월23일 16:34

기금운용본부 퇴직자 89명 중 40명, 일주일만에 금융투자기관 재취업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퇴직자 절반이 일주일만에 금융투자기관에 재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국회의원(국민의당)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기금운용본부를 퇴직한 직원은 총 89명으로 이 중 63명이 금융투자기관에 재취업했다.

재취업 기간을 살펴보면 ▲1주 이하 40명(63.5%) ▲1주 초과~ 2주 이하 7명 ▲ 2주 초과~3주 이하 3명 ▲ 3주 초과~4주 이하 1명 ▲ 4주 초과 12명이다.

<자료=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실>

현재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내부통제규정에 따르면 퇴직 임직원을 채용한 기관과 국민연금공단의 거래 제한 규정만 있을 뿐 취업 제한 규정은 없다. 기밀정보유출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 1월 국민연금공단 특정감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한 퇴직 예정자가 공단 웹메일을 통해 기밀정보를 전송했다. 또 전송된 기밀정보를 개인 소유 PC 및 외장하드 등에 저장했다. 이는 기금운용관련 기밀정보 유출 및 비밀엄수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김광수 의원은 "기금운용본부내부통제규정만으로는 내부 기밀정보 유출 등 불법 행위를 방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보다 강력한 보안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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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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