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2017]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혼쭐'…뭐라고 했길래?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16:28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16:28

정 의원, 함 사장의 "다음 질문 하시죠" 한 마디 답변에 '발끈'
정 의원 "의원한테 그 따위로 답변을"...함 사장 "나한테 반말합니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혼쭐이 났다. 

함승희 사장은 19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우택 의원의 질문에 불성실한 답변을 이어갔고, 이에 정 의원은 함 사장을 호되게 꾸짖었다.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의원이 언성을 높이게 된 발단은 지난달 강원랜드의 한 직원이 한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과 관련, 함 사장에게 진의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정 의원은 "지난 9월 15일 한 방송 시사프로에 나가 강원랜드 직원이 인사문제에 대한 증언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유력실세가 여기 있다고 했는데 그것을 알고 있나"고 질문했다.

함 사장은 처음에 "못 들어봤다"고 답했다가 "방송은 들은 적이 없지만, 관련 내용은 사후에 보고를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

이어 정 의원이 "민주당 인사에 대해 파악해봤냐"고 연이어 물었고, 함 사장은 "직원이 누구인지 먼저 파악 중이다. 본인 실명이 안돼 있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정 의원은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당연히 알아봤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강원랜드 직원이 방송에 나왔는데 한 달째 파악하고 있다는게 말이 되냐. 답변을 왔다갔다 하지말고 똑부러지게 해달라"고 질책했고 이에 함 사장은 "다음 질문 하시죠"라고 답했다. 

함 사장의 불성실한 답변에 결국 정 의원이 폭발했고, 크게 화를 내며 반말 섞인 고성으로 함 사장을 질타했다.  

정 의원은 "지금 뭐 하는 거야 그 다음 질문하시죠? 국회의원한테 그 따위로 답변을 하래. 지금 뭐 하는 거야 국감장에 와서 그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소리쳤고, 함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제가 뭘 어쨌다고 그러냐. 다음 질문을 하라는 것인데"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정 의원은 더욱 화를 내며 "지금도 말대꾸 하잖아. 국감을 받으면서 다음 질문 하시죠라는 피감기관을 본 적이 없다. 이러니까 강원랜드가 민주당 시절부터 비리 공화국이라는 공화국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3년간 이런 문제를 해결 해야지 창피한줄 알아야 한다.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법조인이 아니었으면 이런 말 안한다. 창피한줄 알아라"며 "왕년에 나도 국회의원했으니 그렇게 하겠다는 것인가 다른 기관장들은 안그런다. 그러지 말아라"고 함 사장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병완 산자위 위원장은 "함승희 사장은 주 답변과정에서 불필요한 답변을 해 국정감사 진행에 바람직하지 못한 답변을 했다"며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응분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