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2017] 김동연 "강원랜드 인사청탁 심각…공공기관 전수조사"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11:50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14:27

"공공기관 인사제도 개선…비리 확실하게 근절"
"소득주도 성장 안돼 혁신성장 전환한 것 아냐"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강원랜드 청탁비리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비리 근절을 위해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의 인사청탁 비리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강원랜드는 합격자 전원이 인사청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기재부가 왜 산하 공공기관의 비리를 찾아내지 못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이번 기회에 비리를 확실하게 근절하기 위해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하고 인사에 대한 제도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재위 의원들은 또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서도 날선 공방을 펼쳤다. 야당 의원들은 소득주도성장의 실효성에 대해 질의했고, 여당 의원들은 미신고 역외소득 자진신고 제도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편의를 봐준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은 소비인데 소비, 설비, 투자가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일자리수 역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악화됐고 지난달 실업급여신청과 청년실업률이 최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득주도성장이 소비지출 투자 늘려서 선순환인데 반대로 노동비용 상승으로 인해 악순환으로 가고있다"면서 "소득주도 성장으로는 안 되겠다고 해서 혁신성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 성장이 안돼서 혁신성장으로 전환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올해 3%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역외소득 자진신고제도는 기재부가 반대를 하다가 최경환 부총리가 취임한 후 입장이 바뀌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단독면담을 한 후 국세조정에 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해외계좌로 상당한 금액이 있단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송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저는 이재용 부회장이 여기 연루됐다고 들었다"면서 "최순실 관련 재산도 숨어들어왔을 것이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기재부가 비호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