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16연승은 무의미”... 로저 페더러와 세계랭킹 1·2위 결승전 . <사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
라파엘 나달 “16연승은 무의미”... 로저 페더러와 세계랭킹 1·2위 결승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나달과 페더러의 결승 대결이 또 성사됐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592만4890달러) 결승에서 맞붙는다.
올해에만 10번째 결승전에 오른 나달은 올해로 페더러를 4번 만난다. 나달과 페더러는 지금까지 37차례 맞대결을 벌었다. 이중 나달이 23승 14패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나달은 올해 전 대회를 통틀어 파죽의 16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나달은 “16연승은 의미가 없다. 어느 누구도 쉽게 이길수 없는 최고들이 싸우는 무대다”고 공식 인터뷰서 밝혔다.
페더러는 올 시즌 호주오픈 결승에서 페더러를 만나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페더러는 당시 “내가 졌더라고 행복했을 것이다. 오늘의 기쁨을 진심으로 나달과 함께 나누겠다. 나달이 계속 잘해주기를 바란다. 테니스계에는 나달이 필요하다”며 진정한 라이벌로서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16년 2월 쌍둥이 딸을 목욕시키다가 무릎부상을 당해 단 7차례의 경기에만 출전했다.
나달과 페더러의 결승전은 15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한다. 나달이 우승하면 상하이 대회서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