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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물드는 창덕궁에서 책을 읽는다면…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진행

기사입력 : 2017년10월13일 11:08

최종수정 : 2017년10월13일 11:08

창덕궁 영화당 <사진=문화재청>

[뉴스핌=이현경 기자] 올 가을이 지나가기 전 창덕궁에서 책 한 권 씩 읽어보는 건 어떨까.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는 궁궐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풍금의 계절 가을을 맞아 조선의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17일부터 11월1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창덕궁 후원의 정자(영화당, 존덕정, 최규정, 농산정)에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비치하고 독서 장소로 개방해 후원의 멋과 여유 그리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 기간에는 가을철에 대폭 늘어나는 관람 수요를 고려하여 창덕궁 후원의 1회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관람객들은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되,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안내 해설 서비스는 평소대로 제공된다.

독서토론하는 모습(2016년 행사) <사진=문화재청>

아울러 행사 기간 중 창덕궁 후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 행사도 진행한다. 궁궐정원을 주제로 한 특별 해설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열린다. 전통조경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후원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전통조경 전문가가 들려주는 궁궐정원, 후원'(10월21일, 11월4일), 이야기가 있는 후원 산책 '후원에서 만나는 다섯명의 왕'(10월28일, 11월11일)이라는 해설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위해 준비됐다.

이 외에도 정독도서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인 '사서와 함께하는 우리궁궐 책'(10월25일 10월28일, 11월1일, 11월4일)과 매주 수, 토요일에는 독서 동호회 회원 등에게 후원의 정자를 무료로 빌려줘 독서 토론을 하며 후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참여는 창덕궁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후원 입장료는 별도이다. 사전 예약은 13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사서와 함께하는 우리궁궐 책'은 별도 예약 없이 후원 관람객에 한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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