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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무기 10배 증강 원해…참모들 '당혹'"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02:10

최종수정 : 2017년10월12일 05:55

NBC보도…"이날 틸러슨이 트럼프에 '멍청이'"
트럼프 "NBC 뉴스는 가짜" 위협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핵무기를 현 수준보다 10배 증강하기를 원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이 보도를 '가짜뉴스'라며 부인하고 라이선스를 들먹이며 NBC를 위협했다.

11일(현지시간) NBC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최고위급 안보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를 10배 증강하기를 원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1960년대 이후 미국의 핵무기가 꾸준히 감소했다는 차트를 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반응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듣고 매우 놀랐다고 했다. 당시 관료들은 핵무기가 최대치에 달했을 때보다 현재 군사력이 얼마나 강한지와 핵무기 증강의 법적·현실적 어려움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비영리단체 군축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핵무기는 7100개로 러시아의 7300개보다 적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트윗>

NBC는 틸러슨 장관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moron)'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멍청이' 보도 이후 NBC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NBC를 CNN보다 못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이날 보도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NBC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NBC 뉴스는 내가 미국의 핵무기를 10배 증강하기를 원했다는 이야기를 꾸며냈다"면서 "나의 위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만들어진 완전한 허구"라고 썼다. 이 트윗에 "NBC=CNN"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NBC 등 방송에서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시점에서 라이선스의 적법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며 "나라에 해롭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놓고 NBC를 협박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공직자 윤리국(OGE) 국장을 지낸 월터 쇼브는 트위터에 "어떤 시점이냐고?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것을 멈출 때다"고 썼다.

NBC는 30개의 지역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다.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로 트럼프 대통령을 스타로 만든 것도 NBC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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