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하반기 중국의 최장 휴일인 국경절 소비 규모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연휴를 통한 내수 진작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다르면, 국경절과 중추절(추석) 연휴의 절반에 해당하는 첫 4일(10월 1~4일) 중국 전역에서 여행에 나선 관광객이 4억 6000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가 늘어난 수치다.
중국 국내 관광객들이 나흘 연휴 동안 소비한 금액도 지난해 보다 13.6%가 증가한 3957억 위안(약 68조 원)에 달했다.
전국 기차의 일일 이용객 수도 9월 30일 이후 연속 4일 동안 줄곧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경절 연휴 첫 날인 10월 1일 기차 이용객 수는 1500만 명을 넘어서 단일 이용객 수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전체 여행객 수와 총 소비액이 중국 국가여유국의 당초 예상치인 7억1000만 명과 5900억 위안을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국가여유국 관계자는 "중국 국민의 소득 증대, 생활 수준 향상으로 관광이 주요 소비 항목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국경절과 중추철 연휴를 맞이해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와이탄을 가득 메운 관광객 <사진=바이두> |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