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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위한 자산관리법..."5533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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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시작하라,자녀에게 쿨하라, 은퇴후 일하라”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투자자산을 늘리자

[뉴스핌=김승현 기자]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다. 오랜만에 친지들이나 친구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치적인 이슈 외에 은퇴 후 삶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화두에 오른다. 은퇴나 노후라는 말에 대해 불안감이나 답답함을 느낀다면 “뭐 하고 살지”보다는 “뭐 먹고 살지”라는 점이 고민일 것이다. 100세 수명 시대와 60세 정년 시대를 동시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은퇴 후 40년의 생계 문제는 그야말로 ‘죽을 때까지 따라다닐’ 문제다.

은퇴 전문가들은 "안일하고 근거 없는 믿음과 막연한 관대함을 버리고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냉정하게 지적한다. 은퇴 후 삶의 준비를 위해 △젊어서 시작하라 △자녀에게 냉정해져라 △은퇴 후 일을 하라고 조언한다. 구체적으로는 생애주기와 분산을 고려한 투자법을 제시하며 가장 기본적인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제발, 지금부터 실제로 준비하라.”
           

◆ “세상이 달라졌다” 돈 벌기 시작하면 은퇴준비…자녀에겐 쿨해라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몇 십 년 뒤에 쓸 돈을 오랜 기간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돈을 벌기 시작하면 노후자금을 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 ‘복리 효과’를 누려 부담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65세부터 매월 50만원씩 10년 동안 연금을 받는 계획을 세워보자. 연 수익률 3%를 가정하면 지금 30세는 18만원만 준비하면 된다. 40세는 24만원, 50세는 32만원으로 2배 가까운 돈을 더 아끼거나 벌어야 한다.

그렇다고 노후 준비를 위해 젊었을 때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살면서 결혼자금, 내집마련자금, 자녀양육·교육비 등이 필요하다. 저성장, 저금리 시기의 은퇴 준비 요령에 대해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예전에는 하나의 큰 이벤트를 위해 자금을 모으고 쓰는 수평적 생애자산관리가 가능했지만 지금 그렇게 접근하면 노후자금은 없다고 보면 된다. 결혼자금, 주택마련자금, 자녀교육비, 노후생활비 등 인생의 4대 필요자금은 동시에 조금씩 입체적으로 준비해야만 마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가장 큰 지출이자 노후를 망치는 ‘뇌관’인 자녀 비용에 대해 냉정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김경록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장은 “자녀 양육비나 교육비까지 무조건 아끼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자녀 결혼비용에 대해서는 쿨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자녀가 섭섭해할지 몰라도 나중에 그것이 오히려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윤학 소장도 “자녀 교육에 대한 욕심이 있겠지만 한 아이당 소득의 10% 이상을 써서는 곤란하다. 가르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아이 교육비용도 5년 먼저 마련하라는 말이다. 중학교 학원비는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 은퇴를 위한 자산관리법 ‘5533의 법칙’…자산가·기관·선진국 투자법을 따라 해라

일반적으로 은퇴 후에는 40~50대 때의 수입을 유지하기 어렵다. 돈을 벌 때 노후에 쓸 자산을 모아야 한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이를 위한 하나의 자산관리법으로 ‘5533의 법칙’을 제시한다.

풀어 쓰면 △전체 자산의 50%를 금융자산으로 △금융자산의 50%를 투자자산으로 △금융자산의 30%를 해외자산으로 △전체 자산의 30%를 연금자산으로 구성하라는 의미다. 투자 대상과 시기를 모두 ‘분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30대에 마련할 수는 없다. 이 전략의 목표 달성 시점은 50대다. 소득과 쌓아온 자산이 가장 많은 때인 50대에 이 비율을 맞춰야 한다.

전체 자산의 50%를 금융자산으로 꾸리라는 말은 반대로 부동산 비율을 낮추라는 의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낸 ‘2016년 한국 부자보고서’를 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 구성비는 부동산 51.4%, 금융자산 43.6%다. 이에 비해 국내 가계의 평균 자산 구성에서 금융자산은 26.5%(부동산은 68.2%)에 불과하다. 

부동산 비중을 낮추는 방법은 간단하다. 저렴한 곳으로 이동하면 된다. 집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니 집도 없이 노후를 준비하라는 말이 아니다. 이윤학 소장은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강남에서 강북으로, 강북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면 된다. 그에 따른 유동성을 금융자산으로 바꾸라는 의미”라고 말한다.

금융자산의 50%를 투자자산으로 구성하라는 것은 젊었을 때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연금펀드 상품의 하나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TDF(타깃데이트펀드)의 구성을 보면 된다. 일을 할 때는 채권보다 주식 비중이 높지만 은퇴가 가까워짐에 따라 채권 비중을 높여간다.

금융자산의 30%를 해외자산으로 채우라는 조언은 자산 증식과 함께 분산투자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방법이다. 내수시장이 작고 위축된 국내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보다 먼저 저성장 국면에 들어가고 은퇴 준비에 나선 일본을 살필 필요가 있다. 국민연금과 같은 국내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이미 발 빠르게 해외투자에 나섰다.

마지막은 전체 자산의 30%를 연금자산으로 꾸려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3층 연금’이다. 1층은 소득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국민연금, 2층은 직장에서 가입하는 퇴직연금, 3층은 개인연금이다. 국민연금은 월급의 9%, 퇴직연금은 8% 수준이므로 월급의 13% 정도를 개인연금에 투자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 “노동을 하면 세 가지 크나큰 악에서 멀어질 수 있으니, 바로 권태, 방탕, 궁핍이다” -볼테르

은퇴 후 매달 쓸 수 있는 100만~200만원 수준의 소득을 확보했으면 놀아도 될까? 답은 ‘아니다’이다. 은퇴 후에도 일을 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이윤학 소장은 “소득도 생기고 건강에도 좋고 인간관계 유지에도 좋기 때문에 100만원만 버는 일을 해도 충분하다. 다만 함부로 질러서는 안 되기 시기이므로 창업은 권하지 않는다. 하고 싶었지만 생계 때문에 못했던 일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경록 소장도 “완전히 일을 놓은 것을 은퇴라고 해야 할지, 파트타임으로 넘어가는 것을 은퇴라고 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시대다. 75세까지는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40~50대만 해도 교육 수준이 높아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어렵지 않다. 은퇴 후 농촌에서 드론으로 농약을 뿌려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노후 대비 자산관리는 은퇴한 이후에도 계속돼야 한다. 김경록 소장은 ‘저위험-중수익’ 투자 개념을 제시했다.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서 변동성이 낮은 상품이다. 투자 패턴을 ‘자산’ 중심에서 ‘소득’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저위험-중수익 투자를 이야기하면 일단 사기꾼 취급을 당한다”면서 웃으며 운을 뗀 김 소장은 “대표적인 상품으로 물가연동채권을 제시하고 싶다. 이 채권은 금리 변화에 따라 자산가격 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자산 개념으로 접근하면 변동성이 커서 위험이 높지만 물가에 연동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실질소득 개념으로는 그 무엇보다 안전한 자산이다. 또한 리츠나 인프라펀드, 배당, 월지급식 펀드와 같이 소득 흐름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것들이 노후에 맞는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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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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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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