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TDF '흐름 탔다'…올 들어 1천억 이상 유입

기사입력 : 2017년07월12일 09:23

최종수정 : 2017년07월12일 09:23

출시 14개월 만에 수탁고 1633억원…변동성 관리로 안정적 성과

[뉴스핌=박민선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올해 들어서만 1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연금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연금 시장의 비수기로 불리는 연초 이후 꾸준한 유입세 확대라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12일 삼성자산운용은 전일 기준 삼성 한국형TDF 유입된 자금이 연초 대비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중 연금클래스로 들어온 자금이 약 811억원, 일반펀드는 약 192억원이다. 총 수탁고는 1633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삼성 한국형TDF는 2016년 4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후, 그 해 10월과 이듬해 4월에 각각 수탁고 500억원과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 한국형TDF 2045의 경우 설정후 수익률이 11.50%이며 시리즈의 나머지 펀드들도 8% 내외의 수익을 내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시기로 설정해, 사전에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삼성 한국형TDF’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국내 TDF 시장 확대를 견인해왔다.

삼성 한국형TDF는 은퇴시점에 따라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펀드 등 총 7개 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펀드는 미국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2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펀드 등에 분산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퇴직연령, 기대수명, 취업연령, 임금상승률 등 미국인과는 다른 한국인 고유의 자산배분프로그램 설계함으로써 국내 연금시장 환경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삼성한국형TDF 시리즈’에 이어 올해 5월‘삼성한국형RIF 시리즈’를 잇달아 출시했다. 이로써 젊어서는 TDF로 노후 자산을 축적하고, 은퇴 후에는 RIF로 연금을 지급받으면서도 잔존자산을 남길 수 있는 전 생애에 걸친 연금 솔루션 라인업을 완성했다.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김정훈 본부장은“연금에 특화된 TDF와 같은 상품은 글로벌 자산배분과 변동성 관리를 통해 꾸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경쟁 TDF 상품과 비교해 삼성 한국형TDF는 펀드 표준편차에서 평균 1%포인트 이상 비교우위를 보이는 등 우수한 변동성관리와 수익률이 수탁고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