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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텐센트 어린이 결제실수 통큰 환불, IS가입 장난 쇠고랑, 민물게 다자셰 열풍

기사입력 : 2017년09월29일 16:25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16:25

[뉴스핌=백진규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9월 25일~9월 29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왕자영요 게임 화면 <사진=바이두>

◆ 미성년자 잘못된 게임결제, 텐센트 통큰 환불

올 들어 중국에서 미성년자들이 무분별하게 온라인 게임을 결제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텐센트가 미성년자의 잘못된 게임결제에 대해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철없는 아이들의 잘못에는 기업의 책임도 있다며 텐센트의 조치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중국에선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결제 피해사례가 속출하면서 정부당국과 사회에서는 기업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았다. 돈의 가치를 모르는 어린이들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결제하는 사건도 있었다.

일례로 한 14세 청소년은 부모 명의를 도용해 3개월간 수만위안(수백만원)의 게임머니를 충전했고, 13세 학생은 왕자영요를 그만하라는 부모의 말에 4층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시안(西安)에선 10여명의 부모들이 공동으로 게임회사를 고소하면서 “결제 방식이 간편하고 아이들의 오남용을 막을 장치가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텐센트게임은 “미성년자의 결제사고를 모니터링하는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미성년자의 비이성적 결제인 것이 확인되면 무조건적으로 전액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왕레이(王磊) 텐센트게임 총감은 “일부 미성년자들은 온라인 게임에 대한 절제력이 부족하다. 최근 유행하는 게임들은 대부분 간편 결제 기능이 있어 미성년자들의 비이성적 결제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고 밝혔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 7월 인기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의 이용시간을 연령대별로 제한해면서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게임을 통제해 왔다.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 <사진=바이두>

◆ ‘IS 가입하자’ 장난친 베이징 농민공 쇠고랑 

“나와 함께 IS 가입하자”는 말장난을 한 중국인이 징역형을 선고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공인일보(工人日報) 등은 25일 사건을 보도하면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처벌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31살 농민공 장(張)모 씨는 근무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웨이신(微信, 위챗) 에 접속했다. 친구의 소개로 300명이 활동하는 채팅방에 입장한 장씨는 장난을 치기로 결심했다. 그는 위챗 프로필을 빈라덴 머리로 바꾸고 ‘나와 함께 IS에 가입하자’는 글을 올렸다.

당시 채팅방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베이징시 공안국은 한 달 뒤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장씨를 ‘극단주의죄’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장씨는 IS세력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평범한 시민임이 확인됐다. 그러나 베이징 중급인민법원은 “300명이 접속한 채팅방에서 테러리즘과 극단주의를 선전한 것은 ‘극단주의죄’에 해당한다“며 징역 9개월 및 벌금 1000위안을 선고했다.

선고를 받은 장씨는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농담이 이런 결과를 불러올 줄은 전혀 몰랐다”며 고개를 떨궜다.

중국 공인일보 기자는 “공포주의 선전죄 및 극단주의죄는 지난 2014년 10월 개정된 ‘형법수정안(9)’에 새로 포함된 죄목”이라며 “부주의한 언행으로 처벌을 받는 사람이 생기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난 한번에 징역이라니 무슨 말을 하고 살아야 하나?”, “장 씨를 풀어주라고 하면 나도 잡아갈 건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을 별미 다자셰 <사진=바이두>

◆ 국경절 대목 노린다, 민물게 다자셰(大閘蟹) 열풍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민물털게 다자셰 잡이가 시작되면서 다자셰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추석 선물로 다자셰 구입에 나서는 한편, 다자셰 인증샷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있다.

상하이 및 장쑤성 일대 특산품인 다자셰는 살을 발라 물면 노란 기름이 입술을 적실 정도로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상하이와 쑤저우 사이에 위치한 양청후(阳澄湖)에서 나는 ‘양청후 다자셰’를 최고품으로 치며, 그 외에도 10개 호수에서 생산된다.

다자셰는 룽샤(龍蝦, 민물가재)처럼 매년 가격이 오르면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올해 다자셰 시장 규모는 778억위안으로 지난해(668억위안)보다 16.5% 확대될 전망이다. 징둥(京東)은 올해 다자셰 평균 단가가 지난해보다 200위안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징둥 톈마오(天貓)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치열한 다자셰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올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다자셰 거래량은 전체 70%를 차지할 전망이다.

징둥은 중국 전역에 신선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털게를 배송하는 물류 시스템을 준비했다. 중국 주요 대도시까지 주문 다음날 바로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톈마오는 양청후 산업협회와 함께 ‘2017 양청후 다자셰 조업축제’를 개최했다. 모델겸 배우 셰팅펑(謝霆鋒, 사정봉)이 직접 털게잡이에 나서면서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다자셰 마니아들은 가격은 얼마여도 좋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웨이보에 ‘노란 다자셰 기름을 입술에 묻혀야 겨울까지 힘이 난다’, ‘너무 오래 찌지 말고 익었을 때 바로 꺼내 먹어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다자셰를 반겼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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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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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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