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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베이징 무인 커피점 오픈,조선족 방송인 진싱 토크쇼 폐지, 안면인식 결제

기사입력 : 2017년09월08일 17:06

최종수정 : 2017년09월08일 21:14

[뉴스핌=이동현기자]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9월 4일~9월 8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베이징 무인 커피점 등장, ‘2%’ 부족한 카페 운영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점원이 없는 무인(無人) 커피점이 지난 9월 1일 개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카페의 이름은 유인바(友飲吧)로 대외경제무역대학 캠퍼스 내부에 자리를 잡고 있다. 면적은 10평방 미터 정도로 카페 내부에는 두 대의 자동 커피 제조기 및 1 대의 자판기가 배치돼 있다. 더불어 실내에는 테이블, 서적들이 구비돼 있다.

무인 커피점<사진=바이두(百度)>

자동화 기기에서 고객들은 아메리카노,카페 라떼,밀크티 등 20여 종류의 음료를 선택할 수 있고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설탕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음료의 가격대는 9.9위안~15.9위안대로 분포돼 있다. 결제의 경우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앱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유인바의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커피 제조기 설치에는 3만~9만위안대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 3일 마다 커피원두 및 식자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페의 운영방식에 대해 현재 소비자들은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공부를 하는등 쾌적한 환경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에 오픈한 무인 카페는 고객을 위한 휴식 공간이 부족하고 단순히 커피 제조 및 판매를 자동화해서 운영원가를 낮추는 데 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화 커피 제조기 <사진=바이두(百度)>

◆중국의 '오프라윈프리' 조선족 출신 방송인 진싱, 돌연 방송폐지로 주목

중국 연예계를 입담으로 평정한 조선족 출신 방송인 진싱(金星)이 사회를 보던 ‘진싱쇼’(金星秀)가 불분명한 이유로 돌연 폐지되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진행자인 진싱의 이력과 성공 과정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상하이 동방위성TV에서 방송되기 시작한 진싱쇼는 사회자 진싱의 특유의 독설과 입담으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던 프로그램이었다. 일각에서는 방송을 지원하던 협찬사들이 사회자 진싱의 독설에 불만을 가지고 방송의 폐지를 요구했다는 관측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진싱은 1967년 랴오닝성 선양에서 태어났다. 9살 때 인민해방군에 입대해 춤을 배웠다. 해방군 가무단 출신의 진싱은 중국 국가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현대무용을 배웠다. 그 후 현대 무용가로서 그의 입지를 다지며 무용가로서 이름을 날리게 된다.

하지만 그는 무용을 하면서 줄곧 성(性)정체성에 혼란을 겪은 진싱은 중국에 돌아온 후 성전환 수술을 결심한다. 수술 직후 한때 후유증으로 다리 마비증상이 나타나 무용가로서 인생에 최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무용가로 활동해 오던 진싱이 본격적으로 방송인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2011년 상하이 동방위성TV의 ‘무림대회(舞林大會)’란 오디션 쇼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진싱은 이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거침없는 독설에 가까운 비평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과거 한국의 연예계와도 인연이 있다. 진싱은 2002년 한국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킬러 역할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중국 안면인식 결제 개발 열풍,쌍둥이 식별이 함정(?)

최근 알리페이가 항저우의 KFC 매장에서 안면인식 기반 결제를 상용화한 가운데,안면 인식 기술에 대한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일반인들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두는 사항은 안면 도용 등 생체 인식기술의 보안성에 대한 우려이다.

앤트파이낸셜의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D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의 안면이 아닌 사진이나 이미지와 같은 비생물체를 판별해 원천적으로 위조 행위를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쌍둥이와 같이 거의 유사한 외모를 지닌 사람의 경우 100% 완벽한 식별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부관계자는 지적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휴대폰 번호 입력을 통해 한층 보완성을 강화한 상태라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생체인식기술은 한가지 생체 인식 기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 음성 ,손금 등 다양한 생체 인식 기술의 적용을 통해 신분 인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또다른 IT 업체 징둥도 안면인식 결제 실시를 위한 테스트에 들어갔다. 현재 징둥은 상하이,선전,베이징 에 소재한 오프라인 매장인 징둥즈자(京東之家)에서 안면인식 결제시스템의 내부 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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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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