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2위 두산과 1.5G차 ‘우승 카운트다운’... 헥터 19승. <사진= 뉴시스> |
KIA 타이거즈, 2위 두산과 1.5G차 ‘우승 카운트다운’... 헥터 19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우승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화 이글스는 9월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 2연승을 질주해 시즌 83승으로 2위 두산(82승3무56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려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이로써 KIA(84승1무55패)는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전 메이저리거 투수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는 1회 한화가 헥터를 상대로 4득점을 올려, 한화의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KIA는 7회 이후 살아났다. 7회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한 뒤 8회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8회 2사 만루서 안치홍의 2타점 역전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비야누에바는 6.2이닝동안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8회 동점 승부로 시즌 6승이 날아갔다. 반면 헥터는 초반 실점을 딛고 타선 지원으로 시즌 19승을 수확했다. 그는 8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헥터를 상대로 2회에도 1회에 이어 선두타자가 출루,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사만루서 오선진의 2타점 적시타와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4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최진행의 2루타후 하주석의 안타로 먼저 가볍게 점수를 냈다. 김회성의 볼넷에 이어 최재훈이 평범한 땅볼을 쳐냈으나 유격수 김선빈이 볼을 놓치는 실책을 범해 만루를 엮었다. 1사후 오선진의 좌측 펜스를 맞추는 안타로 주자2명을 불러 들인 한화는 양성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만루서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2회 헥터의 투구수는 32개.
4회초 KIA는 상대 실책 이후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로 만회점을 냈지만 더 이상의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KIA는 3이닝 퍼펙트 투구를 보인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실책으로 안타를 얻어냈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타구를 유격수 하주석이 놓쳐 안타로 이어진 가운데 김주찬의 우중간 2루타로 점수를 만회했다. 이후 버나디나는 땅볼 아웃, 최형우는 뜬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KIA는 7회초 2사후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1점으로 좁혔다.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낸데 이어 아친호의 1루타를 치고 나가자 이범호는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이 타구로 88개의 공을 던진 비야누에바는 김경태와 교체됐다. KIA는 대타 백용환을 내세웠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7회말 KIA의 실책으로 인해 기회를 엮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양성우가 쳐낸 공이 2루수 안치홍의 글러브에 맞고 안타로 연결된 상황에서 송광민의 안타로 1사 1,3루를 냈지만 김태균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8회초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4-4를 만든후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KIA는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대타 이명기의 안타, 김선빈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선빈의 1루타로 대주자 유재신을 불러들였다. 포일로 주자가 2루로 나간 상황서 다시 바뀐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첫타자 버나디나가 볼넷을 골라냈다. 최형우의 뜬볼아웃 이후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 누상을 모두 채웠다. 2사 만루서 안치홍은 1루 라인 선상 옆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 들여 전세를 뒤집었다.
9회초에도 KIA는 서동욱의 볼벳과 김주찬의 내야안타로 엮은 2사 1,3루서 박상원의 폭투를 틈타 다시 추가점을 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세현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시즌 17세이브를 일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