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지에 서울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19곳이 선정됐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 소유 공유재산인 노후청사를 임대주택과 수익시설과 함께 개발하는 선도사업지를 11곳 선정했다. 기획재정부도 국유재산을 복합개발하는 선도사업지에 영등포선관위를 포함한 8곳을 뽑았다.
이번 선도사업지는 대도시를 위주로 사업성, 지자체 사업의지, 사업모델을 종합고려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지 19곳 <자료=국토부> |
서울시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 자리에는 향후 청년주택과 자치회관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동 주민센터 역시 오류1동 주민센터와 비슷한 형태로 개발된다.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종합사회복지관 자리에는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 어린이집,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안양시 범계동 주민센터, 의왕시 재향군인회관, 인천시 동구 보건소 및 만석동 주민센터, 제주 일도이동 주민센터, 제주 서귀포 중앙동 주민센터, 광주시 남구 구 보훈병원, 부산시 남구 여성회관, 울산시 남구 공관 어린이집도 선도사업지로 뽑혔다.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은 지난 7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것으로 올해부터 1만가구 공급에 우선 착수한다.
국토부는 사업의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사업후보지 공모를 실시한다. 오는 11월 10일까지 접수 후 12월 중 사업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노후 공공건축물 또는 나대지 중 교통·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주택과 상업 수요가 충분한 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도심 재생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입지가 양호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